백야기담(百夜奇談)6

49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5 23:53:40 ID:uv0GRBU8+8A 

81.


유럽에서 그러젼 정물화나 풍경화 중에는

붉은 장미가 그려진 그림이 많다.

장미는 예부터 우아한 꽃들의 여왕으로 불리며

많은 화가들의 모델이 되어 왔다.

그런데 장미가 그려진 그림 중에는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붉은빛이 바래고

짙고 어두운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은어로 '장미가 졌다'라고 하는데

지구상에서 초기에 탐스러운 붉은 빛이었으나

후에 점점 어둡고 검어지는 색을 낼 수 있는 것은

오직 혈액 뿐이라고한다.

예술을 위해, 아름다움을 위해, 미학을 위해

그들이 손을 뻗어 사용했던 그 재료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49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5 23:54:25 ID:uv0GRBU8+8A 

스레주입니다.

제가 말한 출처란, 바로 스레딕을 말한 것입니다.

스레딕에서 퍼왔다- 이 정도만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번거로우시다면 굳이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4






50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6 21:44:04 ID:M02OTXuSbwU 

82.

인도 멕갈라야 주에 있는 와르 카시스 부족에는

일명 '살아 있는 다리'가 있다.

이 부족이 골짜기를 나갈 때마다 반드시 건너는 그 다리는

말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나무로 지금까지 줄곧 살아 있다.

와르 카시스 부족은 나무를 잘라 덧대어 다리를 만드는 대신

인근에서 자라는 나무를 어느 방향으로 자라나게 한 뒤

그것을 얽히고 ?혀 반영구적인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든다.

마을 입구를 들어설때 지나가는 다리 역시 하나의 거대한 나무이며

그 나무는 거의 500살에 가깝지만 지금도 30명이 올라가도 거뜬할 정도로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다. 

살아 있는 다리의 장점은 무엇보다 보수하지 않아도 되다는 점.

나무가 끊어져도 곧 자라나 이어지기에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단다.

부족 사람들은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나무를 심어 기르고 있다. 







506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7 23:06:04 ID:8+k+4elasqs 

83.


프랑스 브루타뉴 지방에는 기묘한 전설이 내려온다. 

18세기 이전, 지금은 사라진 어느 마을에 기묘한 신사가 찾아온적 있다.

그는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면서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당신의 미래를 내게 파십시오.'라며 설득하고 다녔다고 한다.

만약 미래를 판다고 응하면 의사는 기묘한 물약을 먹게 한 뒤에

당시에는 엄청난 양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처음에 미심쩍어 했지만

물약을 먹어도 아무 탈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윽고 마을 사람 모두가 의사에게 미래를 팔고 거액을 챙긴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자 마을에는 엄청난 비극이 생긴다.

바로, 출생률이 급감하여

더 이상 신생아가 태어나게 않게 된 것이다.

불임은 날로 늘어났고 마을은 점차 고령화 되어

종국에는 마을 사람 모두가 늙어 죽게 된다.

남아 있던 사람들도 다른 마을로 이주해서

그 마을은 결국 무덤과 빈집만 남은 텅 빈 곳이 되고 만다.

지금은 마을의 흔적을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지만

'미래'를 판 댓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보여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50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8 23:51:39 ID:G3+zqoGP+c+ 

84.


19세기 유럽에서는 알람을 단 관을 출시했다. 

만에 하나 고인이 관에 매장되었는데

후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기라도 한다거나

모종의 이유로 산채로 생매장되었을 경우

관에 부착된 알람을 울려

자신의 생존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목적이었다.

관은 평소 자신이 생매장 되는 것을 두려워 하던 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엄청난 갯수가 팔린다.

하지만 얼마 안가 이 사업은 망하고 마는데

너무 많은 알람이 수시로 들려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512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9 23:35:58 ID:ld3iPHSGKlo 

85.

1987년 미국 wgn 채널의 9시 스포츠 뉴스 중에

갑자기 20초간 맥스헤드룸 분장을 한 남자가 나타난다.

어디서 어떻게 영상이 송출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영상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다.

그로부터 몇달 뒤

맥스헤드룸 분장을 한 남자가 다시 영상 속에서 나타난다.

그는 다시 영상 속에서 나타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다.

그 영상이 어디서 송출되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미제로 남겨졌다. 

미국의 채널 하나를 순식간에 장악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졌던 그는

고작 고약한 장난을 치기 위해 

영상 속에서 얼굴을 들이밀었을까. 








516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0 23:59:06 ID:GejbR9H+n+s 

86.


발해는 융숭한 문화로 단박에 중앙아시아 패권을 잡았던 나라로 유명하다.

그 영토는 지금의 중국은 물론 러시아 인근까지 맞닿아 있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갑자기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려

많은 고고학자들이 찬란한 제국의 비밀을 찾고자

오늘도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발해의 멸망에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백두산에서 괴수 강철이(꽝철이,깡철이)가 나타났는데

이 강철이는 커다란 이무기였으나 모습을 제멋대로 바꿀 수 있고

입에는 불과 재를 뿜을 수 있어서 

순식간에 지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발해 역시 어느날 강철이 나타나 

그 여파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몰락해버렸다는 것이다.

이 강철이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나라에 '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도 봄이라'라는 속담이

남았을 정도로 그 두려움과 여파는 엄청났다.

그런데 조사 결과 발해 지질에는 다량의 용암과 화산재가

토출되었다.

전설이 말하는 강철이라는 존재는 

과연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520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1 22:45:35 ID:GejbR9H+n+s 

87.


1987년, 일본 오키나와 요나구니 근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다이버가

해저 속에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건축물을 발견한다.

발견 즉시 큰 논란이 되며 '요나구니 수중 유적'이라고 명명된 이 유적은

무려 기원전 8000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바위를 깎아내고 구멍을 내어 만들어진 이 유적은

굉장한 고도의 건축력과 기술로 만들어 졌으나

해안침식의 이유로 바다속에 잠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이처럼 커다란 유적이 과거 육지 바깥에 있었다면

어째서 사람들이 그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는지 불가사의했다.

많은 사람들은 요나구니 유적이 전설이 말하는

아틀란티스 문명의 후예가 아닐까 비밀스럽게 추측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발굴된 자체 문자나 토기는 그 어떤 문명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독자적인 문명을 일궜으나

한 순간에 바다에 잠겨 사라져 버린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떤 존재였고

또한 무슨 일이 있어 바다에 갇혀 버리게 된 것일까. 








52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2 21:09:34 ID:8+lYZv8UMQU 

88.


보통 영화나 책 같은 픽션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벽이나 땅에 묻는 장면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엄청나게 바보 같은 짓이다.

사람의 몸에는 다량의 수분과 가스가 있어서

사후에 점점 부풀어 올라 시체 바깥으로 발산된다.

그 시기에 이르면 시체는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서

벽이나 땅을 허물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 썩는 냄세가 엄청나 발견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

실재로 시체를 시멘트에 부워 바다에 던졌는데도

시체에 가스가 올라와 풍선처럼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예시가 있다.

그래서 노련한 살인자들은

시체를 죽인 후에 한번 그 위에 불을 질러 가스를 모조리 빼낸다.

바짝 구워진 시체는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장된 시체는 가스나 수분이 없어서

땅에 묻어도 풀이 별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길을 가다가 유독 황무지에 홀로 남겨진 무덤을 본다면

그 시체의 마지막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하는 것은 어떨지. 









53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3 23:41:24 ID:YX6tKauqVuI 

89.


1983년, 한 사진전에 독특한 사진 하나가 출품된다

그 장면은 여자가 숲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사진인데

작가는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사진 속 여인이 너무 실감나게 연출을 했기에

작가의 사진은 연일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본 한 의사가 사진 속 여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부의 경직이나 화색을 보았을 때 

이건 정말 죽은 사람을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곧 사진 작가의 범죄행위는 들통난다.

누드사진을 찍는 다고 거짓말을 한 뒤 감기약이라고 해서

독약을 먹이고, 모델이 천천히 죽어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수사 결과 그는 이 여인 외에도 22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여서

그 마지막 장면을 숭고한 예술을 위한 모델로 삼은 것으로 밝혀진다.

그는 결국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끝내 자신은 예술을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항고했다고 한다. 







540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4 22:57:38 ID:P6GEOCY5fpo 

90.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에는 일명 '말세우물'이 있다.

세조 2년 경, 가뭄이 지속 되던 때

어떤 노승이 마을을 지나다가 물 한잔을 청했다.

하지만 마을에 우물이 없었던지라 사람들이 물을 뜨려면 멀리 가야 했다.

이에 노승은 안타까워 하며 어느 한 지점을 파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 말을 따라 땅을 팠는데 거기에서 맑은 우물물이 솟아난다.

노승은 떠나면서

'이 우물은 그 어떤 순간에도 물 맛이 상하지 않을 것이나

꼭 세번 물이 넘칠 때가 올 터인데 그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오며

세 번째 넘치는 날에는 말세가 올테니 

그 때는 마을을 벗어 도망치시오'라는 말을 남긴다.

그 후로 몇 백년간 우물은 사람들한테 귀중한 수자원이 된다.

하지만 1592년에 처음으로 물이 넘치고 

그 해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많은 국토가 유린당한다.

그리고 1910년 경에 물이 넘치고

국권을 일본에게 빼앗기는 경술국치가 일어난다.

그 후로 물이 넘치는 일은 없지만

사람들은 우물물을 길어다 쓰면서도 

오늘 행여니 우물이 넘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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