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의 걷는 독서 11.15

평화를 바랄 때 손은 가슴을 향한다

평화는 내면 깊은 곳에서 피어나기에


- 박노해 ‘성숙한 인간성’

Peru, 2010. 사진 박노해



좋은 생각이 필요할 때

손은 이마를 짚는다

지혜는 깊은 생각에서 나오기에


마음의 평화를 바랄 때

손은 가슴을 향한다

평화는 내면 깊은 곳에 있기에


너에게 사랑을 느낄 때

내 손은 네 손목을 잡는다

사랑은 나 아닌 너에게서 비롯되기에


내가 진정한 인간이고 싶을 때

내 손은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향한다

성숙한 인간성은 국경 너머에서 피어나기에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성숙한 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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