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게 가장 익숙한 감정' 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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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무언가를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시절에.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시작되는 오늘 밤이 왔다.

글쓰기 모임이라니, 예쁘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되어 기쁘다.

생각지 못한 계기지만, 나는 다시 설레인다.


오늘 '나에게 가장 익숙한 감정은 뭘까' 라는 주제로 글쓰기를 한단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려운 주제이다.

주제를 보자마자 분리가 되어버린 단어들.

그래서 나는 주제를 살짝 비켜서 아주 주관적인 고찰에 들어갔다.


'익숙함' 이란 단어는 내 인생 전체에서의 큰 화두 중 하나이다.

내게 있어 '익숙함'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 그 어디쯤에 위치한 가장 행동학적인 사고이면서,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개념이다.

'감정' 이란 단어는, 인생 최고로 복잡다단한 지금 시점에서 큰 화두이다.

상황에 따라 절대적 혹은 상대적인 감정은 통제를 벗어난 골칫거리가 된다.

무려 이 두 단어를 합친 주제라니, 가슴이 두근거리면서도 막막한 느낌이 드는 희한한 시간을 맞닥뜨렸다.


최근 몇 년 간, 나는 감정 기복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데 아마 현 상황 상,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히 진행형일 것이다.

가슴 먹먹히 울다가 예쁜 희망을 찾기도 하며,

맑은 웃음 짓다가 방향없는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심리상담을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 순간에는

낯선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의 감정은 무어라 표현 할 수 있을까.


이 상황의 연속은 익숙해진 생활이 되었고, 익숙해진 결과는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같은 존재로 만든다.

가장 무서워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이것을 의식하는 순간 정말 무섭다.

혹은, 의식을 외면하고 익숙해지고 있거나.


지금,

의식을 활성화시켜 굳이 이 두 개의 화두를 결부시켜 답을 보자면 '당황'이란 답이 나온다.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담고 있고 또 표출하지만 통제를 못한다라는 것,

당황스럽다.

그러면서 또 내 주변과 함께 익숙하게 흘러가는 것 또한,

당황스럽다.


익숙한 감정을 표현하기가 이리 어려울 줄이야.

오밤 중 고찰은,

오늘 밤 잠을 얼마나 설치게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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