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얼굴에 발 올리는 버릇없는 고양이

거리에서 발견돼 힘없이 누워있던 아기 고양이가 포근한 누나를 만나더니 순식간에 기운을 차렸습니다.


까불까불한 고양이 레가르와 짓궂은 장난을 전부 받아주는 포근한 누나 그레이스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플로리다주 항구도시 잭슨빌에 있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보호소에 아기 고양이 래가르가 입소했습니다.


생후 3주밖에 안 된 래가르는 눈에 상처가 있었으며, 서 있는 것도 힘들어 보일 만큼 크게 휘청거렸고, 보호소 수의사 케이틀린 씨는 녀석을 24시간 돌보기 위해 퇴근하며 집으로 함께 데려왔습니다.


"살 수 있을까 걱정될 만큼 연약한 아기 고양이였어요."


그녀는 레가르의 옆에 꼭 붙어 밤을 새워가며 2시간마다 튜브로 밥을 먹이며 지극정성으로 돌봤습니다.


입소 당시만 하더라도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아기 고양이 레가르는 따뜻한 곳에서 배부르게 지내며 휴식을 취하자 그동안 숨겨왔던 까불이 본능이 되살아났습니다.


케이틀린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힘 넘치는 레가르에게 친구를 소개해줄까 싶어서 제 반려견 그레이스를 소개해주었어요. 첫날부터 떨어질 줄 모르더군요!"


레가르는 발을 넓게 벌리고 도전적인 시선으로 그레이스를 올려다보더니 폴짝하고 뛰어올라 그레이스의 품에 박치기를 했습니다.


그레이스 역시 깜짝 놀라는듯하더니 작은 레가르를 품에 안고 따뜻한 혀로 핥아주었습니다.


"어디든 함께 해요. 어디든요.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 그리고 잘 때도 같이 자요."


설령 그레이스가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레가르가 묘- 하고 울면 그레이스가 요란한 발톱 소리를 내며 급하게 달려옵니다. 


"포근한 마음을 가진 누나답게 불안해하는 남동생을 꼬옥 껴안고 위로하곤 해요."


레가르는 선천적인 소화 장애로 인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누나를 생각하며 씩씩하게 견뎌냈습니다.


"쉽지 않은 수술이었어요. 처음엔 잘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그레이스 누나와 함께 지내며 몸도 마음도 무척 건강해진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레가르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버릇없게 누나의 얼굴에 발을 올렸습니다.


"고양이 특성상 점점 자라날수록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요. 레가르도 이제 그레이시 곁을 떠나 자신만의 장소와 영역을 찾을 거예요. 그레이시가 조금 섭섭해할 수도 있겠죠?"


잠시 후, 투닥거리던 두 남매가 잠이 들자 조용해졌습니다.


케이틀린 씨는 레가르의 이마에 키스를 한 채 눈을 감은 그레이시의 모습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아무리 섭섭해도 그레이스는 레가르가 찾으면 항상 달려가 꼬리를 흔들 거예요. 그레이스는 레가르의 누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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