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겼던 일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실줄은 ㅠ

글 재주는 없지만 열심히 작성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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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야간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었다.

공장이었는데 인원은 몇명 없었고 그 중 절반은 외국인 근로자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 날 급한 일이 생겨 작업 반장님께 말씀드리고 퇴근하기 위해 작업복을 벗으러 락커룸으로 가던중

또각또각...

여자구두소리가 뒷편에서 들렸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

다시 락커룸으로 가던 도중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 야간에 작업하는 사람들은 남자밖에 없는데...'

잘못들었으리라 생각하고 옷을 갈아 입은뒤 출구로 향하고 있었다

또각또각 또각또각...

가까운곳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 나는 주변을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작업장과의 거리도 멀었기에 근처에 누가 있을리가 없었다. 소름이 돋았지만 급한일이 우선이었기에 신경은 그만 쓰고 퇴근을 했다.

다음날 출근을 하고, 작업하고 쉬던중 작업반장님에게

반장님 어제 저 집에 갈때 하이힐 소리가 뒤에서 들려서 소름돋았어요

반장님은 내 말을 듣고는

너도 들었냐? 안그래도 요새 외국인 애들이 그거때문에 겁난다고 그만둔다고 난리다 하이고..

반장님의 말을 듣고나서 멍해졌다 그리고 반장님은

**야 어디서 들었는데 너는?

하고 물으셨고 나는

어제 퇴근하는데 락커룸 가는길에 전등 고장난곳에서 들었어요

반장님은 잠시 고민하시더니

외국인 아들도 다 거기서 들었다던데 헛소리라고 생각했더만 니가 또 거기서 들었다 하냐 아이고...

라고 하시더니 나보고 같이 가보자고 했다. 나는

쫌있으면 쉬는시간 끝나는데요?

하고 물었더니 지금 급한 작업이 없어서 괜찮다고 하셨고 둘이서 하이힐 소리를 들었던 곳으로 갔다.

아따 갑자기 나도 쫌 긴장되네

하고 반장님이 이야기 한 순간 등 뒷편에서

또각또각....

하는 소리가 들렸고 반장님과 나는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야 들었나?
네...

하고 대답 한 순간 다시 뒷편에서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 뒤 돌기전까지는 아무도 없었는데...

그러자 반장님은

**야 저쪽에서 소리가 들린다 핸드폰 플래쉬 켜서 같이 가보자

라고 하셨고 나도 궁금했기에 플래쉬를 켜고 같이 이동했다.

아 분명 이쪽에서 들렸는데...

하는 순간 분명 끝이 막힌곳 방향에서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반장님 저쪽 저쪽...
들었다 내도...

둘이서 플래쉬를 켜고 걸어가보았더니 막다른곳 구석에 새빨간 하이힐이 한켤레 놓여져 있었다...

저기 하이힐이 있는데요...
ㄴ...누가 저기다 버려놨냐...
괜히 건들기 쫌 찜찜한데요...

하고 우리는 이야기하다가 반장님이 하이힐을 집어드셨다.

버린지 얼마 안됬는가 먼지도 하나 없네...
누가 여기다 버려놨을까요?
내가 그걸 알면 무당했지 이러고 있긋나
그건 그렇네요 반장님 그건 어떻게 하시게요?
우리 딸내미 가져다 줄까봐 신발도 이쁘구만
쫌 안찝찝 해요?? 그냥 버리시죠
괘안타 임마 하 x끼 쫄기는

그러고 우리는 작업장으로 돌아갔고 마무리 짓고 퇴근을 했다.

그러고 시간이 일주일이 지났고 그 일주일 동안 하이힐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반장님의 얼굴색은 갈수록 안좋으셨고, 다크서클 또한 장난이 아니셨다.

반장님 요새 왜 무슨일 있어요? 얼굴이 영 아닌데요

하고 나는 반장님에게 물었다. 그러자 반장님은

야 그 하이힐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이제는 집에가도 또각 소리때문에 내가 잠을 못잔다.

고 하셨다.

반장님 그 하이힐 얼른 버리시죠 제가 그거 찜찜하다고 했잖아요

하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반장님이

안그래도 그거 버리려고 했는데 딸이 마음에 들어해서 안주려고 한다... 하...

하고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했다.

반장님 그럼 지금 오늘 조퇴 하시고 집에가서 딸 몰래 버리고 새 신발을 하나 사시는게 어떻겠습니까

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서야 아! 하시며 사무실로 뛰어가셨고 잠시후 차를 몰고 가셨다

그러고 다음 날 반장님이 조금 밝아진 인상으로 출근을 하셨고, 나는

반장님 오늘은 쫌 얼굴 괜찮네요?

하고 물었고, 반장님은

신발 버리면 누가 주워가면 큰일 날거 같아서 몰래 태워버렸더니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푹 잤다 하하

하며 웃으면서 이야기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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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입니다

아쉽게 비슷한 신발이라도 사진을 올려볼까 했는데 어떻게 생긴거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저 그냥 빨간색 하이힐 이었다는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 이렇게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장소는 칠원읍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공장에서 알바 했던 시절 겪었던 이야기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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