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세상 가장 솔직한 리뷰 (영화 후기/작품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재리

중간고사 끝난지가 언제라고 벌써 기말고사 시즌이네요.

당장 다음주부터 시험이 시작되는 바람에 보고 싶은 영화도 마음껏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볼 영화는 산더미처럼 쌓여가는데 할 일은 줄지 않고 괴롭기만 한 상황입니다.

'나를 찾아줘'

참새가 방앗간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일정을 마무리하고 뒷일은 미뤄둔채 심야로 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다양한 작품이 있었지만 시간에 맞추다 보니 먼저 보게된 스릴러였습니다.

잃어버린 공백

몇년만에 그녀가 돌아온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사실 이전 작품들을 많이 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배우 이영애의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 배우가 스토리를 뿜어내는 힘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연기는 아닙니다만 확실히 이영애라는 타이틀이 빛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영애를 포함한 몇몇 배우들 자체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영화를 모두 이끌어가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비어버린 설명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인공들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별로 소득은 없었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굳이 그 긴 시간을 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지금 이 시기에 사라진 아들에 대한 단서가 나온 것일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들을 숨기고 있는 무리들 측면에서 봐도 이상한 점은 많았을텐데, 정말 의도적인 납치가 아니라면 진작에 아이의 정체를 알았을텐데 싶었습니다. 즉 아무도 설명에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감정 중심으로 사건을 끌고 가며 상황이 이러하니 그저 몰입하라는 말로 들리게 됩니다. 물론 사건이 이끌어지긴 합니다만 배우들의 힘이 아니었다면 움직이지도 못했을 부표였습니다.

스릴러인가 드라마인가

스릴러적인 측면이 강하긴 합니다만 영화를 보다보면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영화처럼도 보이기에 온전한 스릴러 영화를 즐기기도 애매합니다. 혈혈단신으로 아이를 찾아 떠나는 엄마의 모습은 분명 약하기에 그 자체로도 위태로운 스릴이 있지만 굳이 그 상황에 최선의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억지로 스릴을 짜내기 위한 설정에 가장 어려운 길을 선택한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품이 스릴러의 탈을 쓴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심장 쫄깃한 장면보다는 영화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에 더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분노케 하는 메시지

영화를 다 보고 나와도 시원한 구석이 없습니다. 연민과 슬픔이 곁다리로 오지만 중점이 되는 정서는 분노입니다. 아이를 매개체로 어른들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위협하고 선을 넘기 시작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고 필요 이상으로 대처하며 일을 점점 더 의도적으로 키웁니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절대 악은 없다, 평범한 인간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 한 번 밟은 죄의 엑셀은 멈출 수 없다는 반사회적인 주제들입니다. 사연 없는 인물은 없다지만 이런 사회라면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곳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현실과 크게 동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안 그래도 극적인 현재를 더 부풀려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부족하게 채워진 그림

계속 말씀드리지만 배우들의 힘은 분명 잘 느껴지는 작품입니다만 영화 자체적인 매력은 부족합니다. 영화 중간중간 설득력 있는 전개보단 자극적인 진행을 우선시하고 감정을 호소하기 전 충분한 사전작업이 없었습니다. 결말에 이르러서도 그래서 어떻게 됐다는 거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됐습니다. 열린 결말처럼 생각의 가능성을 넓혔다기 보다는 희망을 바라는 건지 어떤 다짐을 한 건지조차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은유를 사용했다면 이면의 내용을 찾으려 생각을 했겠지만, 이건 분명 비유가 아닌 그냥 채색이 덜 된 그림의 모양이었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자는 의미는 그래도 건졌지만 지나치게 분노를 조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안 그래도 힘든 겨울왕국 시장에 큰 동원력은 기대할 수 없겠습니다. 쿠키영상은 없고 관객수는 70만 정도 예상합니다. (너무 짠가) 단순히 말하자면 이영애의 복귀와 건재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영화 '나를 찾아줘'였습니다.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