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의 걷는 독서 1.7

이 지상에 한 목숨 얹고 살아가니

삼시세끼 따순 밥 먹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손 모아지는 이 마음


- 박노해 ‘따순 밥’

Pakistan, 2011. 사진 박노해



삼시세끼 따순 밥 거르지 말고

하루 세 번 기도 거르지 마라


늘 험한 길 떠나는 내 등 뒤에서

어머니, 고개 돌려 들리는 어머니 음성


하루 세 번 배고픈 우리 몸은

누구나 배고픔으로 살붙이가 되느니


대지의 노동으로 허리 숙이고

눈을 감고 내 안의 하늘 우러러


이 지상에 한 목숨 얹고 살아가면서

삼시세끼 따순 밥 먹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손 모아지는 이 마음은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따순 밥’

https://www.nanum.com/site/poet_sum/843253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