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날 따라잡겠다고?' 온종일 뛰어다니는 아기 장애묘

최근 메인주로 이사 온 파멜라 씨 부부는 얼마 안 돼 뒷마당에 길고양이들이 하나둘씩 찾아오는 걸 눈치챘습니다.


이전 집주인이 돌보던 길고양이거나 혹은 버리고 간 유기묘들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잘 때는 쥐 죽은 듯 조용한 럭스]


파멜라 씨는 지역 구조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느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다른 보호소에 연락하자니 포획된 고양이들이 안락사 될까 걱정되었습니다.


현재 파멜라 씨가 1년째 이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이유입니다.


"배고파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어요. 때가 되면 밥을 챙겨주었고, 날씨가 쌀쌀한 겨울이면 최대한 많은 고양이를 집안으로 들여 쉬다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메라 초점도 날 잡을 수 없어!]


그러던 어느 날, 배가 통통한 고양이 한 마리가 파멜라 씨의 집에서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마리의 아기 고양이만 살아남았죠. 


파멜라 씨는 슬퍼할 엄마 고양이가 남은 아기 고양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당분간 집안에서 보호하기로 한 후, 엄마 고양이에게 캣 그리고 아기 고양이에게 럭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럭스의 발이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자 발이 크게 휘어져 있었습니다. 기형이었습니다.


[날 따라잡겠다고? 풉!]


2달이 흐른 지금 럭스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우다다 소리와 함께 장난기 넘치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쌩- 하고 지나갑니다.


"쟤는 뛰는 건가요 나는 건가요. 발이 보이지 않네요."


발이 휘어져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럭스였지만, 장애 그것은 럭스에게 아무것도 아니었죠.


[내일의 우다다를 위해 숙면을 취하는 럭스]


그러나 아무리 힘이 넘치는 아기 고양이 럭스도 조용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파멜라 씨의 무릎 위에서 낮잠을 즐길 때입니다.


파멜라 씨는 쌔근쌔근- 숨소리를 내며 조용히 잠들어있는 럭스를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오. 이제 발이 보이네요."


[누워있을 때도 가만있질 못하는 럭스]


"오히려 다른 고양이보다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뛰어다녀요. 럭스는 그런 아이입니다. 너무 사랑스럽죠?"


그럼 엄마 고양이 캣과 발이 보이지 않는 말썽꾸러기 럭스의 미래를 고민하던 파멜라 씨는 럭스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캣과 럭스요? 녀석들은 이미 저의 사랑스러운 반려묘들입니다. 결심한 지 이미 오래되었어요. 평생 이곳에서 행복하게 느긋한 삶을 살 거예요. 물론, 다른 길고양이들도 꾸준히 돌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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