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는
2~3월은 사랑의 계절.
좋아하는 친구나 연인한테
초콜릿(사탕)을 건넬 수 있지요.
아직은 설렘으로 그득한,
에로틱한 느낌보다는 정신적 사랑이
먼저 떠오르는 날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일명
‘플라토닉 러브’에 관한 최고의 영화 10편
과연 어떤 작품들일까요?
친절한 랭킹씨
10위부터 1위까지* 소개합니다.
* 미국 영화 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의
『The 10 Best Movies About Platonic Love. 2018』 기반
※ 따옴표(“”) 안 내용은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 본문 중 발췌
<아멜리에>
10위로 톱 10의 문을 열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영화’ 계보의 상징적 작품으로,
‘색감’ 관련 순위를 꼽을 때도
늘 선정되고는 하지요.
90년대, 홍콩, 청춘, 스타일, 성공적.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 년으로 하겠다”던
<중경삼림>
역시 이런 리스트라면 빠질 리 없겠지요?
5위에 자리했습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플라토닉 러브를 집중 탐구한 영화도
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생각한 사랑과
상대방이 생각한 사랑의 간극,
그 거대한 틈을 발견하고 지은
주인공의 아찔한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베니스에서의 죽음>
사랑으로서의 ‘플라토닉’을 넘어
탐미라는 ‘관념’의 어떤 궁극으로
치닫는 영화지요.
원작소설만 못 하다는 평도 있지만,
미모의 비요른 안데르센을 발굴한 것만으로
이미 훌륭하다는 그 작품.
PS. 이 미소년에게 질투를 느낀 걸까요?
호러영화계의 차세대 거장 아리 에스터 감독은
<미드소마>
안데르센(前미소년, 65)을 기어이 출연시켜서는…
친절한 랭킹씨
플라토닉 러브에 관한 최고의 영화 10선
어떤가요? 연인과 함께 보면 좋겠지요?
물론 혼자 보면 몰입이 잘돼
더 좋은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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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성 : 이성인 기자 silee@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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