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을 돕는 데 집중할 것’
비단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에 환경적 재앙을 몰고 왔던 호주 산불.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6개월간 이어진 이 끔찍한 사태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산불방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매우 악몽 같았던, 우리를 지치게 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던 산불이 마침내 진압됐다.”라고 발표했으며, “산불로 타버린 지역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려는 시민들을 돕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상 최악의 호주 산불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으며, NSW주에서만 토지 540만 헥타르가 불에 타 잿더미가 됐고, 2,439채의 집이 소실됐다. 호주 전역에서는 한반도의 80%가 넘는 1,800만 헥타르가 불에 탔으며, 3,000채 이상의 집이 소실됐고, 야생동물 약 10억 마리가 희생됐다. 화마가 휩쓸고 간 그들의 보금자리. 특히 호주의 대표 종인 코알라가 '기능적 멸종 위기종'에 지정될 위기에 이르렀기도.
한편, 지난주부터 이어진 호우의 덕택으로 산불 사태가 진화됐지만, NSW주를 포함한 호주 동부 지역에 폭풍우와 홍수 주의보가 내려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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