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위에 누워 영혼 가출한 댕댕이

댕댕이라는 말만 들어도 혀를 내밀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활기 넘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댕댕이는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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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살이 된 댕댕이 레이지는 한창 젊었을 때만 하더라도 공원을 쏜살같이 달리던 개구쟁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모든 게 귀찮습니다. 너~무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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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인 루초 씨도 그런 레이지의 게으름을 받아들인 지 오래입니다.


집 앞에 쌓인 낙엽을 쓸던 루초 씨는 낙엽 위에 누워있는 레이지에게 어떠한 잔소리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녀석의 발을 들어 그 아래 있는 낙엽을 자연스럽게 쓸어냅니다.


[레이지의 똥꼬 아래 깔린 낙엽을 치우는 루초 씨]


눈만 데록데록 굴리는 레이지를 보며 루초 씨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녀석을 카펫이라고 부릅니다."


레이지는 등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도 고개를 드는 일이 없습니다. 눈동자를 굴릴 수 있는 최대한의 각도로 움직이며 흰자위를 드러낼 뿐입니다. 


루초 씨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이 행복해하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어딨겠어요. 레이지가 행복하다면 24시간 누워지내도 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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