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圖 소유는 곧 지출일세. 이 사람아. 청빈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겠나?

제목이 매우 상징적입니다. 재테크를 잘 하지 못하여 부자가 되지 못하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다 라는 기존의 재테크 관련 서적의 통념을 깨고, 가난할 수 밖에 없다면 그 상태를 손놓고 받아들이지 말고 잘 관리하면서 평균수명을 다하자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난이라는 것은 절대적 가난 - 밥 조차 먹을 수 없고, 거처를 정할 수 없는 - 상태가 아닌 이상은 모두 상대적인 개념일 뿐입니다. 나보다 더 잘 사는 (혹은 잘 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에 비교했을 때 자신이 그런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가난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외적인 판단기준점을 벗어나기 시작하여 자신의 삶을 정돈하고 살아가게 되면 '가난'에서 '청빈'으로 그 개념은 옮겨가게 되는 것 아닐까요. 세상의 유한한 자원은 인간의 욕구에 의해 결코 평등하게 분배될 수 없고, 살아가는 시간동안 특별한 깨달음이나 성취를 통해 충분한 재산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이 자신의 노동력 투여에 의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삶의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을 30대만 되도 직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지 못한 나머지 삶의 시간은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안정적 수입이 들어오던 기간보다 더 긴 세월을 말입니다. 저는 두가지를 항상 말하곤 합니다. 1. 하루라도 젊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하여 맷집을 올리고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2. 비교하지 않는 삶, 청빈의 삶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해야한다. '너는 다 잘하고 있냐?'라고 하면 우헤헤..하며 어물쩍 넘어가는 저이지만, 일단 저 두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기는 합니다. 언젠가 시간을 내서 저 이야기도 좀 쭉 하겠지만, 오늘은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구절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소유하는 것에는 지출이 따르게 되어있다." 라는 것인데요, 이건 로버트 기요사키가 맨날 말하는 '당신이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모두 부채다'라는 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것도 뒤가 긴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저자는 이 명제에 대한 간단한 예로 자동차를 들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소유하면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다양한 지출이 따르게 되고, 일단 소유가 습관이 되면 더 좋은 소유를 위해 바꾸기를 참지 않게될 것입니다. 그 지출을 어느 나이까지 커버할 수 있겠느냐....그 지출을 다른 방식으로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어떤 면에서는 책도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의 효용을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고, 책을 구매하는데서 얻는 심리적 만족감은 사실 다른 어떤 것을 통한 것보다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책을 아예 안읽는 사람들에게는 별세계 이야기겠지만) 다만, 이렇게 모이는 책들을 통해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출이 생긴다는 건 고려해봐야만 하는 문제라는 것이죠. 일단 책이 모여서 집에서 차지하고 있는 공간은 사실 금전적으로 계산해보면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그 공간을 위해 대출을 받아 이자까지 지불하고 있다고 보면 이야기는 더욱 가혹해지지요. 그 공간에 대한 비용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볼만한 필요는 있는 것입니다. 또한, 책을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사고 있다면 이 부분도 생각을 좀 해볼 수 있는 면이 있습니다. 도서관등을 이용하거나 (국민도서관 책꽂이를 이용하거나. ㅋㅋ) 함으로써 사지 않아도 될 금액을 지출한다면, 그 금액들을 모아서 적절히 투자했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는지를 비교해보고 연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한번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런저런 합리화를 통해 직면하기 전까지 안보고 싶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2014.1.24. 국민도서관 책꽂이 www.bookoob.co.kr 도서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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