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트 카니발

출처는 라파엘 글뤽스만 EU의회 의원의 트윗(참조 1)이다. 벨기에 플란더스(참조 2) 지방 알스트(Aalst, 불어로는 Alost) 시의 카니발 사진으로서, 나치(심지어 SS) 복장을 한 남자들이다. 박수를 받고 있고 맥주 한 잔 마실법한 호감을 주는 사람들인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유대인들을 벌레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트윗을 보시라.


지금은 2020년, 벨기에 플란더스다.


알스트는 당연히 플란더스 독립파 정당인 N-VA(참조 3)가 다스리고 있는 지역이다. 여기서의 반응을 보면(참조 4) 간단하다. “유대인들은 유머 감각이 없어요.” … 소피 윌메스 총리는 위법 사항이 있으면 조사해야겠다고 밝혔으며(참조 4), 실제로 현재 조사 중이라고 한다.


사실 알스트의 카니발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크리스트교와 이슬람도 상당히 과감하게 풍자했었으며, 예전부터 반-유대주의가 횡행했음이 잘 알려져 있었다(불어판 위키피디어를 보면 대단하다, 참조 5). 그래서 유네스코는 물론 이스라엘도 그동안 항의해 왔었는데, 뭔가 반항하기 위해 머리를 다 미는 것인 양, 알스트 시는 스스로 유네스코에 얘기해서, 자신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철회해버린다. 더는 유네스코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반전이 하나 있다. 카니발에서 나치 복장을 하고 프랑스어 사용자들을 추방하는 수용소 마차를 밀었던 인물이 실제로는 변호사이며, 플란더스 집권당인 N-VA를 비난하기 위해 그런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한다(참조 6). 실제로 그는 SS-VA로 적힌 깃발을 나눠줬었다. 따라서 나치 복장의 경우는 극우주의로 간다고 판단되는 N-VA를 비판하기 위해 했던 것.


그냥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일탈로 봐야 할까? 그냥 흐지부지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일단 글뤽스만 의원의 트윗 글타래에서 일어나는 키배를 보시라. 재미나기는 해도, 상당히 쉽지 않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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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프랑스 사회당+자신의 정당(Place Publique) 합동 후보명부에 따라 EU 의회 의원이 됐다. 마크롱의 고딩 후배이고 대선 때 지지도 했지만 현재는 비판적이다. https://twitter.com/rglucks1/status/1231659321701871619


2. 여담이지만 이 지방의 이름으로 “플랑드르”를 쓰는 곳이 어째서 많은지 의문이다. 영어 명칭이 플란더스이고, 네덜란드어 명칭은 플란더런(Vlaanderen)이며, 이 지방이 불어 사용지역은 아니므로, 둘 중 하나를 쓰는 편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스웨덴 연정(2014년 8월 3일): https://link.medium.com/76305RYMk4


4. Belgique : accusé d’antisémitisme, le carnaval d’Alost persiste dans la controverse(2020년 2월 23일): http://www.leparisien.fr/societe/belgique-accuse-d-antisemitisme-le-carnaval-d-alost-persiste-dans-la-controverse-23-02-2020-8265579.php


5. 참고로 네덜란드어 위키피디어에는 논란점이 거의 안적혀 있는 것도 홍미롭다. https://fr.wikipedia.org/wiki/Carnaval_d%27Alost


6. ‘Nazi’ op Aalst Carnaval blijkt vrederechter(2020년 2월 13일): https://www.hln.be/nieuws/binnenland/-nazi-op-aalst-carnaval-blijkt-vrederechter~a44c2e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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