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비 / 김윤진

바람과 비 / 김윤진



가녀린 비가 굵은 빗줄기로

온 누리는 물바다로 출렁거렸다

그 속에서 나는 보았다

빗자락의 내음을

그대의 사랑이 비를 닮았다


무섭게 흔드는 소낙비처럼

혹은 조용히 다가오는 이슬비처럼

그리하여 내 가슴에

온통 그대가 가득 넘치도록


바람은 빗발치는 데로

발자국을 남겼다

언제나 되풀이되듯

사랑하기에 고통스러운

빈 가슴으로 감출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바람과 비는

사랑과 상처로

늘 내 주위에서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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