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思母曲)

사모곡이 시작된건가?


요상한 꿈에서 연결되어

엄마와 사촌동생과 나,오빠와 약혼녀가 어딘가 지하상가에서 물건을 바리바리 사서(오빠와 그녀의 짐이었던듯)건물옥상의 차고지로 올라가는 내내 숱한 에피소드가 발생했다.

깡패무리를 만나고 잔꾀로 도망치고 협상도 하고 마지막 위험한 관문,옥상으로 향하는 크레인에 올라야 하는데 우리와 함께 하지않고 그와중에도 오빠는 뒤쳐진 언니와 언니의 짐을 악착같이 구하려고 되돌아 어두운 지하로 뛰어들었고

엄만 그런 오빠가 안쓰럽고도 섭섭해 혀를 끌끌차며 '곧 떠날(죽음이 가까워온 느)놈이 저래 미련을 못놓고...ㅉㅉ

어찌 저리 다 못내줘 안달일꼬,

답답하고 모지란 놈'

이라며 흉을 보셨다.

그제야 조금씩 자각했다.

꿈에서의 내 이성과 감정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많이 불안한 크레인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오르며 여러번 실패하는 동안에 우린 수차례 계단아래로 나뒹굴었고 지녔던 돈과 여러가지를 포기했다.

나는 엄마가 상할까 피가 마르고 아랫입술을 입안이 피로 흥건하도록 잘근잘군 씹었다.

몸에 지닌 모든것이 허망하게 떨어져나가고야

겨우 옥상벙크에 다다를수가 있었다. 옥상에 닿자마자 엄마는 이별을 준비하는듯 주머니에서 야무지게 접은 지전을 내게 건네며 '이건 꼭 니가 지녀,내가 이제 줄게 이것뿐이네.'라며 아쉬워하다 내가 검지에 끼워준 반야심경이 새긴듯한 굵은 은색반지도 빼주려하시길래 '그건 엄마가 지녀줘요'

라고 내가 부탁했다.

그렇게 숱한 우여곡절끝에 다달은 옥상에서 엄마는 성큼성큼 앞서 걸었다.

아,이별에 시간이 왔구나...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아쉽고 저 앞에 걸어가고 있는 엄마가 미리부터 미치게 그립고 보고파진

나는 22의 모습으로 돌아가 엄마가 좋아하던 진달래색 티와 청바지를 입고 총총 달려가 엄마를 뒤에서 와락 안고 매달렸다.그리곤 울음소리가 샐까 입술을 앙다문채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포근한 엄마...햇살같고 둥지같은 내 엄마,따뜻한 이 등에 12살까지 업혀다녔지. 더 자라면 못 업힐까봐 늘 기도했지.체구가 더이상 자라지않게 해달라고... 정월대보름에 한가위에 설에 엄마가 무슨소원 빌었냐 물으면

'엄마의 작은공주로 오래오래 있게 해달라 빌었지,헷~'


썸남 보긴 다 틀렸네.

팅팅 불은 마카롱,코주부,명란젓...

냉찜질이나 하며 종일 일이나 해야지.

노동요를 울려랏!

아무리 오랜시간이 스쳐지나도 난 여전히 해맑을테고 난 언제까지나 믿고싶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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