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라이언> Ep.2 듣기만 해도 힐링되는 '귀호강' 영화

영화를 보다 보면 줄거리보다 OST가 더 기억에 남았던 적이 있다. 좋은 장면에는 좋은 음악이 따라오기 마련. <라라랜드>의 'City Of Stars'나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등 눈을 감고 들으면 장면들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귀호강' 영화. 귀에 꽂히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순간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놓고자 제목을 검색하곤 한다. 영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그 곡을 들으면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 " 이번 주 일요일엔 뭐 보지? "이번 주 일요일엔 뭐 보지? "


라이언의 한 줄 평.



<위플래쉬>

<위플래쉬>는 앞서 말한 <라라랜드> 감독 데이미언 셔젤(Damien Chazelle)의 데뷔작이다. 최고의 드러머가 되고자 했던 앤드류와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의 만남.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이끌어내며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 영화는 '100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 순간 긴장감이 감도는 이들의 관계와 폭발적인 연주는 마치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 드럼은 앤드류가 쳤는데 내가 지친 기분이야. "




<레이>

반면 흥겨운 짜릿함과 동시에 먹먹히 울리는 작품도 있다. 바로 두 시간 반 동안 재즈바로 초대하는 <레이>. 시각장애인 레이 찰스(Ray Charles)의 희로애락을 담은 영화는 무엇보다 완벽에 가깝게 재연해낸 제이미 폭스(Jamie Foxx) 연기로 마치 그가 살아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영화를 보면 때론 그의 인생이 불안하고 위태로울지라도, 적어도 음악만큼은 완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싸우는 도중에 갑자기 이렇게 노래가 된다고? "




<러덜리스>

아들의 죽음에 비통해하던 아버지 '샘'은 삶의 방향성을 잃은 채 살아가다 아들이 남기고 간 음악에 매료돼 한 클럽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의 노래에 반해 함께 밴드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쿠엔틴’.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밴드 '러덜리스'는 아들의 노래를 부르며 차츰 상처를 치유하지만, 끝에는 결국 알지 못하던 반전이 숨어져 있다. 음악들로 이어지는 장면과 먹먹한 울림을 주는 엔딩까지.


" 어디선가 내 노랠 듣는다면 같이 불러다오♪ "




<로켓맨>

살아있는 전설, 엘튼 존(Elton John)의 이야기를 담은 <로켓맨>. 영화는 지극히 외롭고도 불안한 그의 삶에 오직 음악만이 살아갈 이유를 분명히 제시하지 않았나 싶다. 어떤 희화보다 진중하게 그려진 음악은 그의 인생을 노래해 더욱 생동감 있게 가슴을 울리기도. 더불어 그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패션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이는 어쩌면 어렸을 적 받아온 상처를 가리기 위한 것이지 아닐까.


" 이 노래로 내가 고백하면 다 반하겠지? "




<본 투 비 블루>

단 한 장면도 대역을 쓰지 않고 트럼펫 핑거링을 소화해낸 쳇 베이커(Chet Baker) 역의 에단 호크(Ethan Hawke). 그의 열연이 빛을 발하는 영화는 매혹적인 영상미의 차분한 감성이 농밀한 재즈 사운드와 어우러졌다. 천재적인 재능에 반해 망가진 삶을 살아가는 쳇 베이커의 실제 이야기에 픽션을 더해 완성도 높은 스토리는 물론 서정적인 낭만과 사랑까지. 우울과 동시에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의 미학이 작품 내내 짙게 드리워있다.


" 재즈를 사랑하는 그대 눈에 Cheers-★ "



라이언이 추천하는 다음 주 영화는?


감각적인 음악과 메시지는 때론 나를 업시켜 주기도, 때론 내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기도 한다. 공허한 하루에는 라이언이 들려주는 음악 영화 어떨까.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줄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봄날의 따뜻한 설렘과 잔잔한 힐링이 전달될 터. 이번 한 주도 잘 마무리될 것이다.

라이언이 추천하는 다음 주 영화는? 라이언이 무슨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다면3월 26일 찾아올 <선데이 라이언> Ep.3을 기대해보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디지털 매거진 <eyesma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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