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에 밀린 XE, 토종 자존심 세울까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설치형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콘텐츠 관리 시스템) 시장은 단연 XE(XpressEngine)가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닷kr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 수많은 전문가가 네이버 XE의 성공을 높게 평가했다. XE는 지난 2011년 기준 이 시장 점유율이 54.2%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워드프레스(WordPress)가 인기를 유지해온 걸 고려하면 XE의 선전은 의미가 깊은 일이다. 하지만 이후 XE 프로젝트는 구심점을 잃는다. 대표 개발자가 타 부서로 옮기거나 회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내부에서도 풀타임 오픈소스 개발 지원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한국적 오픈소스 환경이 얼마나 척박한 지는 워드프레스조차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는 점이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여기에 XE를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이슈가 점점 사라지고 XE 핵심인 코어와 마켓 등도 덩달아 떠도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워드프레스는 서울시 등 굵직한 프로젝트 이슈를 통해 관심을 받으면서 사용자층을 조금씩 확대했다. 결국 2013년말 닷kr 통계에선 워드프레스가 XE의 CMS 점유율을 뒤엎는 결과로 이어졌다. 워드프레스 점유율은 43.5%, XE는 38.3%를 나타낸 것. XE가 부진을 겪는 사이 워드프레스의 점유율 늘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XE는 점유율이 계속 정체된 반면 워드프레스는 상승세가 계속 어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XE가 네이버 주도로 성공을 이끌어냈지만 본질적인 지원 없이는 성공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워드프레스는 여전히 국내 일부 사용자의 전유물이고 XE는 여전히 보편적인 사이트 빌더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XE팀은 지난해 연말부터 네이버 개발자 지원 프로젝트로 김예솔, 홍경원, 홍성범, 오승훈 씨를 풀타임으로 전격 합류시켜 1.7 기존 버전 지원 뿐 아니라 3.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은 워드프레스의 장점과 기존 XE의 장점을 모두 수용하고 보다 개발자와 사용자 친화적으로 실질적인 결과물이나 성능도 납득할 만한 구조로 설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디자인 등 부문별 인력을 보강해 현실적인 성과를 노린다. 이 모든 건 네이버의 오픈소스 개발자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워드프레스와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지만 XE는 새로 투입한 오픈소스 개발자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국적 환경에 맞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XE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XE 관련 정보 링크 ✴︎ 포털 밖 한국 웹콘텐츠 플랫폼 시장도 네이버가 휩쓸었다…XE가 `54.2%`(http://itviewpoint.com/blog/193787) ✴︎ XpressEngine 주요 히스토리(관련 개발자 등 안내)(http://ko.wikipedia.org/wiki/Xpress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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