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 리뷰

영화 행복 | 2007.10.03 개봉 허진호 감독 | 황정민, 임수정 술과 섹스, 그리고 마약과 돈만 있으면 장땡인 그런 인생이 과연 재미있는 건지, 올바른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는 영화다. 어쩌면 '은희'는 지키지 못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가치관'이라고도 보여진다. 영수는 "너 이제 원래 네가 살던 곳으로 돌아와야지" "넌 이런 곳과 어울리지 않아"라는 질문들에게 흔들린다. 이제 겨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조용하고도 평화로운 인생을 사는 그를 흔들어놓는다. 우리가 어떤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고수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그래 원래 나다운 것으로 돌아가야지" "한번 살다 가는 인생 즐기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손으로 직접 내친 '인생의 가치관'은 다시 빛을 발하지 않는다. 영수가 '은희'의 죽음을 눈물로 지켜봐야만 했던 것처럼, 우리는 스스로 포기해 버린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기준'을 잃어버린 채 돈/술/섹스 등 향락에 좌지우지하다가 결국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끝에 그가 한 말이 뇌리에 박혀 잊혀지지 않는다. 마침, 돈이 장땡이다, 돈 제때 잘 벌어다주는 남자면 다 된다며 말하는 친척들이 한 말에 흔들린 나한테 하는 말도 같았다. "야 이 미친년아, 넌 이렇게 사는 게 재밌냐?"

아웃스탠딩 이수경기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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