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이 내뱉은 짐승의 언어, 미래통합당의 민낯이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세월호 유가족을 욕보인 차명진 후보가 입 밖에 내뱉은 것은 ‘막말’로 표현하는 것도 사치다. 그것은 인간의 ‘말’이 아닌 짐승의 언어였다. 이런 자와 같은 하늘을 이고 산다는 게 참담하다.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 전에도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먹고, 찜 져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가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하여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온 국민을 아연실색케 한 당사자다.
자신의 막말에 대해 반성은커녕,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는 기사를 들먹이며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막말을 쏟아냈다. 게다가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그런 말을 내뱉다니, 그래야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가? 유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 모든 유권자를 욕보인 행태다.
차명진 후보의 막말은 전적으로 미래통합당의 책임이다. 막말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차명진 후보의 손에 공천장을 쥐어준 게 바로 미래통합당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미래통합당의 막말 행진이 미래통합당의 민낯이다.
표 떨어질까봐, 어떻게든 국민 여론을 돌려 세워볼 요량으로 급하게 차명진 후보를 징계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미래통합당 후보 총사퇴를 하겠다 해도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긴 힘들 것이다.
우리 국민은 미래통합당 같은 천박한 정치세력이 다시는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준열히 심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