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믿음이란 새로 산 운동화 한 켤레 같은 것이다.

세트로만 의미 있고,

한 짝만 있어서는 절대로 팔리지 않는다.


믿기 힘든 얘기를 하는 사람과 그것을 들어주는

사람이 짝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신고 발걸음을 내디디면

세상은 걷기에 편해진다.


글쎄, 세상은 그렇게 걸어야 하는 걸까? 

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내딛는 길이 좀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진다는 것이다."














-조현, <그 순간 너와 나는>

가짐보다 쓰임을 쓰일수록 내 삶이 더 꽃필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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