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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놀라운 것 중 하나는, 요즘 한국의 10대나 20대는 일단 일본에 별 관심이 없단 거. 내가 직접 기억하는 90년대, 자료를 통해 아는 80년대부터 보아도 지금처럼 한국의 일본 대중문화 오타쿠가 일반적인 대중문화 소비층과 이렇게 선명하게 유리된 아웃사이더 집단이었던 적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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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나 90년대에 일본 아니메는 대도시의 중산층 이상 어린이들에게 (어떤 형태를 통해 접하는 것이든) 일종의 세대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표상이었음. 마징가를 비롯한 거대로봇물이나 타쓰노코 프로 제작 아니메 (갓챠맨, 등등) 모르고 어린시절을 보낸 70년대생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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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명탐정 코난, 사이버 포뮬러, 슬레이어즈,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 중 하나도 못 들어본 80년대생이나 90년대 초반의 한국인은 거의 없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초중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소비하는 일본 아니메가 있따는 이야기를 못 들어본지 꽤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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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없다는 건 상대보다 내가 월등하게 우월할 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제가 놀랜건 일본이 아닐 대만의 극심한 혐한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관심이에요.
얼마나 관심이 없냐면
대만의 격렬한 혐한에 대해 말해주면 백명 중 98명은 깜놀하며 처음 들었다고
대만 혼자 ㅈㄹㅂㄱ 하는 중
ㅁㅈ 예전엔 대중적으로 일본 문화를 소비하고 좋아했지만 요즘엔 일부 매니악한 소비층 빼고는 그다지 관심없음.. 오히려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 애들을 일뽕오타쿠 취급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