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여섯 번째 글- 자동 심장 충격기

안녕하세요. OW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자동 심장 충격기의 사용법을 정리하려고 해요.


웬만하면 이 단계를 가기 전에 119가 오겠지만,

자동 심장 충격기가 옆에 있는데도 모르고 겁나서

사용을 못한다면 속상하겠죠?

요즘은 많은 공공시설에서 이런 직사각형의 시설을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빨간 하트 모양에 전기 모양이 그려져 있어요.


오늘 진행할 내용은

1. 자동 심장 충격기는 어디에 설치되어 있나?

2. 자동 심장 충격기의 뜻, 원리

3.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 방법

입니다.


그럼 시작~


1. 자동 심장 충격기는 어디에?


https://www.e-gen.or.kr/egen/search_aed.do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확인하지 않더라도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의무 설치기관에는 무조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19년도 보건복지부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관리 지침을 보면,


-공공 보건의료기관

-구급대에서 운용 중인 구급차

-여객 항공기 및 공항

-철도 차량 중 객차

-총톤수 20톤 이상 인 선박

-500세대 이상 공동 주택

등의 많은 곳이 설치 의무를 가지고 있어요.


2. 자동 심장 충격기란?


정식으로는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입니다.

직역하자면 자동 외부 제세동기네요.


이 밑으로는 편하게 AED라고 할게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자동 심장 충격기, 자동 제세동기, 심장 전기 충격기 등등

불리는 명칭은 여러가지지만 그 뜻은 동일합니다.


제세동이란,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세동을 제하다'라는 것인데

여기서 또 세동이란, 심장이 불규칙하게 작동해서

달달달달 떨리는 모습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그니까 이 '세동'의 상태를 '제거해주는' 자동기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콩닥콩닥 뛰던 심장이 달달달 거리고 있으면

제대로 성능이 나오질 않겠죠?


제대로 된 펌핑이라면 이렇게 아래처럼!

GIF

그런데 달달 떨리고 있는 심장의 상태는 아래와 같아요.

차이가 명확히 보이지 않나요?

GIF

이렇게 달달달 떠는 심장은 가슴압박만이 아니라

이 '제세동' 단계가 꼭 필요하게 되는데요.

이전의 대조군 임상 연구에서는 심정지 발생 당시 자동제세동기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s (AEDs) 를 사용한 경우에서 생존율에 호전이 있음이 보고 되었는데, 이는 공공장소에서 원외 심정지가 발생할 때 심실세동이나 무맥성 심실빈맥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첫 리듬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출처: 심정지 발생 장소에 따른 심정지 후 심실 부정맥의 양상-N Engl J Med 2010; 364: 313-321)

좀 지난 논문이지만 참고하려고 가져왔어요.

조금만 쉽게 쓰면, 심정지 상황에서 AED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에 호전을 보였기 때문에 심정지 때 아마 심장이 달달 떠는 상태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제세동'은 드라마에서 흔히 나타나는 '삐----' 상태에서는 통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띠, 띠, 삐----------------------)


아무튼, 심장이 달달 떨리는 상태에서는 제세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되고요.

드라마에서 쾅 치는 것이랑 같습니다.


괜히 사진 이것저것 가져온다고 길이만 길어져버렸어요.

얼른 사용법 살펴보고 끝내볼까요?


3.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


글로 정리하기도 정말 쉬운 사용법입니다.

아까 그 수납장을 열고 가방을 하나 꺼내서 내용물을 펼쳐보면


대략 이런 모습의 기계가 나올거예요.

회사에 따라 디자인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합니다.


보자마자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끔 간결하고 큰 숫자가 써져 있어요.


일단은 다른 한 명이 원활히 가슴압박을 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해보겠습니다.

제세동기를 작동하기 위해 119가 오기 전에 가슴압박을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무조건 가슴압박이 제일 1순위!!


1, 2, 3 이라는 숫자가 보일텐데 저게 순서입니다.


1. 전원을 켭니다.

가방을 오픈하기만 해도 전원이 켜지는 제품도 있지만,

웬만하면 1번에 전원 버튼이 따로 있을 겁니다.


전원을 키면 음성 안내가 바로 시작됩니다.

-삡(시작)


2. 지시대로 합니다.

켜졌다는 소리가 들리면서 음성 안내가 시작됩니다.

-환자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해 주십시오. (2~3번 반복 안내)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맨살에 붙여야합니다!


오른쪽 쇄골 바로 아래에 하나,

왼쪽 젖꼭지아래에서 겨드랑이 중심선 사이에 하나를 붙입니다.

모든 AED의 패드에는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환자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하십시오

라는 말에 패드를 들고, 그림을 보고, 그림대로 부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패드를 붙인다고 가슴압박을 하던 사람이 손을 비켜준다거나 멈춘다거나하는

친절을 베풀어서는 안됩니다! 각자 하는 일에 집중하는 걸로!


붙여놓고 보니 왼쪽, 오른쪽 패드가 바꼈다고 해도

다시 떼어서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패드 두개를 상상의 선으로 이었을 때

심장을 관통하기만 하면 됩니다.


가슴 너비의 크기가 작은 아이들은 앞뒤로 붙이면 됩니다.


그럼 또 멘트가 나옵니다.

-커넥터를 연결하십시오.

패드의 끝 부분에 노란색의 커넥터가 있습니다.

눈에 잘 띄라는 뜻인지 노란색이네요.

그리고 기계에 꽂을 구멍은 하나 뿐입니다.


안꽂고 있으면

-커넥터를 연결하십시오.

라는 멘트가 계속 되니 놓칠 일은 없을 겁니다.


커넥터를 꽂으면

-심장 리듬을 분석중입니다. 환자에게서 멀어지십시오.

라는 멘트로 바뀝니다.


여태까지 가슴압박을 계속하고 있었죠?


전기 리듬을 분석하는 것이니

이때에는 가슴압박을 멈추고 모두 환자에게서 물러나야합니다.


-분석 중

아직 손 대서는 안됩니다.

이런 모니터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거의 웬만한 제품은 모니터가 없어요.


잠시 기다리면 멘트가 나옵니다.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입니다. 충전 중.

또는

-제세동 필요 없음.


분석이 끝났다면 환자에게서 떨어지라는 멘트가 나와도

가슴압박을 다시 진행해도 됩니다.


3. SHOCK


-충전 완료. 깜빡이는 노란색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새로운 멘트가 나옵니다.


그러면 지체 없이 환자 주위의 환자를 물리고 자신도 물러서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GIF

버튼을 누르면 환자가 펄떡 뛸텐데

구조자는 1초도 버리지 말고 바로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기계를 계속 켜두고 있으면 이후로도 삐삐 거리면서 가슴압박 속도를 알려줄 것이고

2분마다 알아서 심장 리듬을 분석할 거예요.

그동안 빨리 119가 오기를 기대하며 가슴압박을 지속해 주시면 됩니다.


참 쉽죠?


오늘의 숙제는

길 가다가 눈에 띄는 AED보관함이 있으면 한 번 가까이 가서 읽어보고 댓글에 설명 남겨주기

혹시나 사진 찍어서 댓글에 올려주시는 분 천사, 라뷰라뷰 알라뷰

지역이나 건물 따라서 어떤 식으로 AED가 배치되어 있는지 볼 수 있는 숙제입니다 :)

글,소설,사진,대화,음식,여유,여행,동물,도전- -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많은 대화 나눠요 :)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