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속 자율 주행? 영화 같은 나노 모터 개발

이너스페이스 같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던 인체 속 세포를 오가면서 치료하는 시대가 열릴까. 미국 연구팀이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자율추진형 모터 제작에 성공했다. 이번 실험 성공으로 인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암세포 같은 걸 겨냥해 약물을 투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톰 말로우크(Tom Mallouk) 교수와 연구팀은 초음파와 자력을 이용해 세포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초음파 나노 모터 개발에 성공한 것.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둥근 세포 내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금색 물체가 초음파 나노 모터다. 세포 안에서 드릴처럼 회전하거나 세포 내벽을 빙빙 돌고 가만히 대기하기도 한다. 또 세포 외벽을 둘러싸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세포를 운반할 수도 있다. 초음파 나노 모터는 길이가 3㎛, 직경은 0.3㎛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고 작다. 금과 루테늄(ruthenium) 같은 재료를 이용했으며 초음파 진동과 자기장 변화로 추진력을 얻고 서로 접합할 수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말로우크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나노 모터는 자율 운동 능력을 갖춰 의학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꿈처럼 느껴왔던 체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치료하는 시대를 예로 들었다. 지금까지는 세포 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 나노 모터는 구동력을 얻기 위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이용해야 하는 탓에 체내에서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나노 모터는 화학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서로 접합하는 성질도 있어 특정 암세포를 저격해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암 세포 내에 침입, 내부에서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기술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 http://science.psu.edu/news-and-events/2014-news/Mallouk2-2014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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