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맛, 꿀맛, 개맛, 끝맛, 극락왕생의 맛. 평창올림픽 열리는 날 모든 관광객들이 오대산 찰옥수수 생막걸리를 마시면 영화 <향수>의 엔딩을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감히 단언한다. 맛은 마치 옥수수스프에 뉴슈가 넣었는데 술맛은 또 제주도 암반수 드링킹하는 느낌. 취하면 묘하게 엄마가 귀파주는 느낌도 남. 처음 느끼는 낯섦이 강하지만 어디서 많이 느껴본 느낌이라 거부하기 싫은 취기임. 뭔 개소린가 싶은데 진짜 저 느낌 남. 여행 중에 무려 공짜로 고기와 함께 먹은 반주였는데 저런 신의 음료를 반주로 먹은건 내 인생 최고의 타락이었음. __________ 1. 개맛 2. 존맛 3. 꿀맛 4. 둘이 먹다 둘이 죽어야 되는 맛 5. 평창 올림픽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