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기는 그러하리 / 김설하

언젠가는 그러하리 / 김설하



서러운 햇살에 나동그라진 사금파리는

되는대로 밟히고 차이면서도

반짝거릴 줄 아는데 이 너른 세상

무상하다 비관 말고 하찮다 하지 마오


도랑물도 보고 실개천도 건너

강으로 스미고서 바다로 통할 건데

지독히도 가슴팍이 메마른 것은

맘속 좁혀 남 탓으로 돌린 게요


빈 들판 쓸고 가는 칼바람에 가슴 에이고

고요한 강가 실바람에도 오한 들지만

마음의 문 열어놓고 외로움 덜어내면

오디 빛 상처도 하찮은 것이라오


사랑하자 해서 사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밉다 하여 미움이 건너가는 것도 아니라는 걸

그대 차가운 가슴에 온돌을 놓아

청솔가지라도 상관없이 뜨겁게 지피려니

쏟아지는 눈물 콧물은 그대 몫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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