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911 전화 상담원의 삶_2 : 새미/곤경에 빠진 도둑

1편은 재밌게 보셨나요 핳핳핳

2편을 기다리셨을 공포파티원들을 위해 12시가 지나길 기다렸지

그럴거면 바로 이어서 올리지 왜 고생하냐고요?

자고로 인간관계에서 밀땅은 필수거든요.



태그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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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새미


“911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아무래도 제가 아들을 죽인 것 같아요.


“선생님,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난 통화를 위해 다른 전화를 대기중으로 걸어놨어.


-하지만 진짜 제 아들이 아니었어요. 정말이라고요.


남자는 공포에 질려있는 것처럼 보였어.

자기가 방금 저질렀던 범죄가 현실로 와닿기 시작한 거겠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경찰과 구급차가 그 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면도를 하고 있는 도중에, 아들이 제 뒤로 왔습니다. 거울에도 아들의 모습이 비쳤는데, 눈이 너무나도 새까맸어요. 제 아들이 아니었다고요. 그래서 고개를 뒤로 돌려 봤는데, 또 멀쩡해보이는 거에요. 거기엔 본래의 파란 눈을 가지고 있는, 제 자식 새미가 있었어요. 하지만 고개를 돌려서 거울을 볼때마다 그 빌어먹을 눈이 계속 돌아왔다고요. 도무지 그 애를 믿을 수 없었어요. 그건 제 아들이 아니었다고요. 난 알 수 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전 아이를 잠자리에 눕히고 아내의 화장용 손거울을 가져와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비쳐봤어요. 그 애의 눈은 여전히 석탄처럼 새까맸어요. 전 책을 읽어주며 그게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린 뒤 그것의 얼굴 위에 베개를 올려놨어요.


남자의 목소리는 눈물에 뒤범벅되어 있었어.

뭐라고 얘기를 해줘야 할지 몰랐어.


“선생님, 경찰이 그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 괜찮을 겁니다.”


-새미?


울음이 멈춘 남자의 목소리엔 두려움이 느껴졌었어.


-저건 내 아들이 아니야. 제발요! 제발 사람을 여기 불러줘요. 저건 제 아들이 아니라고요!


남자는 전화기에 소리를 질러댔고 난 경찰에게 다시 호출을 넣었어.

거친 숨소리 뒤 약간의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어.


“사랑해요, 아빠.”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곤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어.


다음날, 그 집으로 호출을 받았었던 친구와 얘기했던걸 기억해.

친구 말로는 그 남자가 미쳐있었대.

그 남자의 아들은 5년 전에 욕조에서 익사해 이미 죽었었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대나봐.

거실엔 각종 약이랑 술이 발견된 모양이고, 경찰은 그 남자가 환각을 본거라고 결론을 내렸어.


친구한테도, 다른 누구에게도 내가 남자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여전히 그 날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







곤경에 빠진 도둑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서, 피드백이랑 서포트를 보내준 모든 사람들한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

내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몰랐거든.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레딧 사람들이 좀 더 좋게 마무리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더라고.

여전히 오싹하지만, 그래도 좋게 좋게 끝난 이야기를 말야.

평소하고는 뭔가 달랐던 통화를 말야.

이건 그랬었던 얘기들 중 하나야.

뭐 좋게 끝난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해피엔딩은 아니야.


딱 한 사람만 살아남았으니까.


물론, 기밀성 이유로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모든 이름들은 만들어낸거야.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내가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지 자세히 말하지 않을 생각이야.

난 내 직장이 좋고 여기서 계속 일하고 싶거든.


——————————————



전화는 막 자정을 넘긴 월요일 밤에 걸려왔어.


“911입니다. 무슨 일이신가요?”


-여보세요? 제 말 들려요?


누군가 전화기에 대고 속삭였어.


“네, 들립니다. 무슨 일이시고 어디 계신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시발 오늘 여기서 잡힐 생각은 없었는데, 여기 사람 좀 불러줘요.


목소리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어.


“알겠습니다. 어딘지 말씀해 주신다면 지금 당장 구조대원을 보내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지금 (주소)에 있어요. 서둘러줘요. 여기 있는 사람들 완전 돌았다고요.


“지금 그쪽으로 경찰들이 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난 집을 털러 들어왔다고요. 여기 사람들 차가 엄청 좋아보이길래 그래서 존나 쩌는게 많을 줄 알았죠.. 씨발 내가 완전 새대가리였지. 도대체 경찰이 올려면 얼마나 걸리는 거에요? 진짜 이 사람들 집에서 잡히면 좆될 것 같다고요.


그의 숨소리가 가빠져왔어.


“선생님, 두려우신 건 잘 알겠지만 호흡을 가다듬으셔야 합니다. 왜 위험에 쳐해있다고 생각하신 거죠?”


-여기 지하실에 어떤 여자애가 있어요. 의자에 묶인 채로요.


“그녀가 살아있나요?”


-자.. 잘 모르겠어요


“지금 어디 계신거죠? 혹시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신가요?”


-전 여자애랑 같이 지금 지하실에 있어요. 무슨 선반같은거 뒤에 있는데, 여기 사람들이 위에서 걸어다니는게 들려요. 저야 여기 나갈 수 있는 창문이 있지만, 여자애를 여기 그냥 내버려두고 가도 괜찮아요?


난 앰뷸런스도 호출에 넣었어.


“자, 선생님?”


난 그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계속 말을 이어갔어.


“그 아이가 괜찮은지 선생님이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 아마도요. 근데 얘가 뒤져있으면 어떡하죠?


“경찰이 그 쪾으로 가고 있습니다. 3분 이내로 도착할겁니다.”


전화기로 부시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어.


-제 심장소리말곤 아무것도 안 들려요. 시발 이 여자 죽어있는 거에요?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아 씨발 씨발 좆됐네.


그는 또 다시 당황하기 시작했어.


“가슴 위에 손을 올려놔요! 숨을 쉬고 있어요?”


-그.. 그런 것 같아요. 자…잘 모르겠어요.


그는 잠시 말을 멈췃어.


-씨발 몸의 떨림이 멈추질 않아요. 위에서 소리가 들린다고요! 씨발 난 여기서 나갈거야.


“선생님, 선생님이 숨어 계셨던 곳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그 집 안으로 들어오신거죠?”


-알겠어요.


그가 뒷걸음쳐 숨어 있던 자리로 돌아오는 걸 들었어.


-전 뒷쪽 현관으로 들어왔어요. 담장을 넘어서요. 집에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죠. 뭔말인지 아시죠? 존나 후딱 간단하게요. 근데 차고 안으로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지하실로 냅다 도망갔죠. 들어 왔을 땐 씨발 그 여자앨 보지도 못했다고요. 진짜 존나 좆같네.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달려야 되는 거죠? 씨발 전 가봐야 된다고요.


수화기에서 그가 주위를 정리하다 무언가를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시발, 시발, 시발, 시발, 좆됐다.


그의 목소리는 겨우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지만 혼란에 빠져있는 건 알 수 있었어.

숨소리만이 여전히 그 남자가 거기에 있단걸 알려주엇어.

그 때 희미하게 문이 끼익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어.


“선생님, 최대한 조용히 계세요. 다 괜찮아질겁니다. 경찰이 거의 도착했습니다.”


전화에선 거친 숨소리만이 들려왔어.

난 주의깊게 소리를 듣고 있었고.

누군가가 계단을 내려와 '누구세요?'라고 얘기했어.

나도 소리를 내지 않으려 최대한 숨을 참고 있었어. 


도둑이 숨을 참으려 애쓰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방을 돌아 다니는 소리가 들렸어.

마침내 발자국 소리는 멀어져 갔고 난 다시 말을 꺼냈어.


"선생님, 거기 계십니까? 괜찮으십니까?"

침묵에 귀가 먹먹해지는것만 같았어.


-씨발.. 윗층으로 돌아갔어요. 존나 아슬아슬했어요.

오랜 침묵 뒤에 그가 전화기에 대고 속삭였어.


그러고는 그가 전화를 내려놓고는 아까 말한 창문으로 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어.


-시발 사이렌 소리가 들리네.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제 목숨이랑 저 여자애 목숨을 빚졌네요.


남자의 숨은 가빠보였어.

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달아나고 있는거 같았어.


"선생님,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 곳에 있으셔야 합니다. 경찰이 당신이 지하실에 있는걸 알고 있어요. 움직이지 마셔야 합니다. 네?"


-좆까요, 난 체포당하지 않을거라고요. 경찰보고 그 여자앨 꼭 찾으라고 해요. 시발.. 진짜 그건 끔찍했다고요. 그 애가 괜찮았음 좋겠네요. 존나 고마웠습니다.


그러고는 그는 전화를 끊었어. 


나중에 알아봤을때, 결국 집을 침입한 그 남자가 누군진 알아내지 못했어.

경찰들은 그가 나서기를 계속 권유했지만 결국 그는 나오지 않았어.

솔직히 말하자면 난 그 남자가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비난하지 않아. 







지하실에 묶여있었던 그 여자는 이 부부에게 팔려온 이민자였어.

인신매매의 희생자였지.

불행하게도 그 여자는 죽은채로 발견됐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의 여러번 강간을 당한 상태였었지.

이름을 밝히거나 묘사는 하지 않을거지만, 그 부부는 체포되서 법정 최고 형량이 구형됐어.

나중에 밝혀진거지만, 그 여자가 그 부부의 첫 인신매매 희생자가 아니더라고.

하지만 체포된 부부는 그 여자를 어디서 사왔는지 인정하지 않았어.


내가 알기론, 여전히 감옥에 갇혀있는거 같아.

이민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어. 




새미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1100135083
도둑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111121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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