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고요한 열정의 섬. 제주도 - 2

벌써 한주가 지났군요! ㅎㅎ

다들 잘 지내셨나요?

내일부터 비가 많이온대요... 다들 우산 챙겨보아요! ㅎㅎ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오늘도 슬쩍 광고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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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고요한 열정의 섬. 제주도 – 2


조금은 늦은 아침. 문을 열고 나오니 따스한 햇볕이 우릴 반긴다. 아직은 겨울임에도 이미 문앞에는 봄이 시작됐다.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다.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이미 세상은 각자의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도 할 일을 해야지.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로 향한다.

해안길을 따라 가는길. 하늘이 참으로 맑다. 어제까지의 흐린 날씨가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들어가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주상절리에 대해 가볍게 설명을 하자면 용암이 급격한 냉각에 의해 생성되는 지형으로 보통 4~6각형의 긴 기둥모양을 형성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해안, 경주, 광주 무등산 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겨울의 시림을 담은듯한 바다는 고요하기만하다.

잔잔한 바다에 요트가 떠있다.

찬란히 깨지는 빛 사이로 떠있는 요트가 참으로 운치가 있다.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주상절리도 참으로 멋지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쏟아질듯한 해안 절벽을 걷고 있으면 어느새 바다의 웅장함이 마음속에 들어온다.

마음에서는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흘러넘친다. 아무래도 인자는 되기 힘든가보다. 역시 산보다는 물이 좋다.

산책길을 따라 곧게 뻗은 해송이 참으로 멋지다.

상쾌한 산책을 마치고 나니 한라봉 아이스크림이 눈에 들어온다.

겨울의 제주도이다. 어찌 거부하겠는가. 각자 한손에 하나씩 들고 차로 향한다.

아직은 유명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군산오름으로 향한다.

군산오름은 정상에서 한라산, 서귀포일대를 전부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일출이 유명하다고 한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 일본의 군화에 밟히기도 했던 곳이다. 진지동굴이 이곳에도 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오름답게 약간의 등산은 필수이다. 대략 20~30분을 걸어올라가면 순간 길 끝으로 하늘이 나타난다.

탁트인 풍경이다. 구름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떠간다.

저 너른 난드르가 눈아래 펼쳐진다. 참으로 시원한 풍경이다.


조금은 늦은 점심. 아침을 느지막히 먹어서인가 이제야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오늘 점심은 고기국수가 땡긴다.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고기국수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해보자.

이 섬의 고기국수는 흑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한상차려나온다. 일종의 국밥이라 볼 수도 있겠다.

보통 잔칫날이나 경조사때 혹은 간단한 식사나 해장을 위해 먹고는 했다고 한다. 일종의 제주도의 소울푸드이리라.

제주도에서는 의례에 돼지고기를 가장 중히 여겼다고 한다. 돼지가 다산과 생산의 의미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제주도에서는 보통 고기라 함은 돼지고기를 말하곤 한다. 결국 고기국수도 그렇게 이름붙여졌겠지.

제주도에 온다면 꼭 배지근한 고기국수 한그릇씩 즐겨보도록 하자.


오랜만에 찾은 식당은 유명세만큼이나 사람이 가득가득하다.

앉아서 주문을 하니 10분도 지나지 않아 음식이 준비된다. 아무래도 음식 특성상 그것이 가능한것같다. 조금은 심심한 육수 한모금을 떠먹는다. 진한 사골의 맛이 임안을 휘감는다. 이맛을 어찌 잊으랴.

다대기 약간. 김치 한임.

완벽한 한끼가 따로 없다.

같이 시킨 만두도 한입 베어 물어본다.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이번 목적지는 성 이시돌 목장이다.

이 목장은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우유가 참으로 맛난 곳이다.

이시돌은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의 성인이다. 이시도르라고도 하며 평생 농부로 살아온 사람이다. 농부를 돌보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사람이기도하다. 이 목장은 목장 자체도 유명하지만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피정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순간 너른 벌판이 나온다. 그 벌판에서 뛰어노는 말과 소가 보인다. 참으로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조그마한 카페가 보인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하고 풍경에 물들어있다.

우리도 카페로 들어간다.

카페에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우유를 이용한 많은 유제품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밀크티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고소하고 달콤하기까지 한 우유가 홍차의 맛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준다.

한잔의 즐거움이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리라.

카페에서 나오면 테쉬폰이 보인다. 페르시아의 테쉬폰 궁전에서 시작된 건축양식인데 이곳에서 적용하여 목동들의 숙소겸 쉼터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카페에서 조금 더 차를 타고 들어가면 가톨릭의 성지가 나온다. 삼위일체 대성당과 그 뒤로 새미 은총의 동산, 성이시돌 피정의 집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주차장에서 볼 수 있는 기념품점에는 우유를 이용한 다양한 물품등을 팔고 있다. 특히 우유잼이 정말 맛있으니 꼭 먹어보도록 하자.

은총의 동산과 세미소오름을 걷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길.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일몰을 보기 위해 바로 근처에 있는 금오름으로 향한다.

신을 뜻하는 금을 가진 이 오름은 과거부터 신성시 여기던 곳이었다.

노을을 뒤로 페러글라이딩이 한참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어떤기분일까.

그저 바라만 보고있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제 올해의 마지막해도 한번밖에 못보겠구나.

아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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