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사랑이다 / 김태윤

그리우면 사랑이다 / 김태윤



별일 없이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닌데

따져보면 나쁜 사이도 아니다

없으면 허전하고

안 보면 보고 싶어

사뭇 그 사람이 궁금하다


사랑이라 여기기엔 무리지만

끊임없이 그 사람의 거처가

궁금해져 마침내 그 사람도

나 같은 마음일까?

먼저 나에게 묻는 건 기본

년식을 묻기엔

자신의 년식이 먼저 인식되어

굳이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오르가슴을 느껴본 지 오랜,

굳이 말하자면 대화가

서로 통하느냐고 일축한다

그렇다 하면 육체가 문을

닫았다고 말하기엔

부끄러운 솔직이기에

그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간편히 말하기 일쑤지만

그래도 심장은 그쪽으로

겨누며 뛰는 일


그나저나 중년을 걷는 사람에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면

아주 난감하고 솔직한 대답을

나는 한다

"그리우면 사랑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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