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싱(doxxing) 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지난 6일 뉴스위크지가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신원, 사는 곳까지 보도하며 사실 여부를 두고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뉴스위크지는 64세의 재미일본인 사토시 나카모토씨가 정체불명의 암호명(?) 사토시 나카모토와 동일인물이라고 지적하였으나 정작 나카모토씨는 극구 부인하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처럼 행동하였습니다. 이렇게 나카모토씨가 신원을 폭로당한 과정을 가리키는 단어가 있습니다. 나카모토씨는 “독싱(doxxing) 되었다” (doxxed) 고 하면 됩니다. ‘독스(dox)’는 ‘서류를 떨어뜨리다(dropping docs(documents))’ 에서 파생된 단어로 해커가 집주소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신상 정보를 악의를 가지고 ‘터는’ 행위를 가르킵니다. 10년전 보그지에서 이 신조어를 만들었을 때는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다 언론사에서 조금씩 덜 부정적인 의미로 ‘심층 탐사 보도’ 를 가리키는데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독싱이 숭고한 저널리즘인지 사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뉴욕타임즈의 파라드 만주(Farhad Manjoo)는 ‘독싱은 보도를 가르키는 새 단어다’ 라고 정의합니다. 2012년 고커(Gawker) 지 의 기자 아드리안 챈(Adrian Chen)은 전형적인 독싱으로 레딧의 모더리에터 마이클 브루치가 사실은 악플을 다는 인터넷 트롤이었단 걸 밝혀내어 화제가 됩니다. 네티즌의 이중적인 행태를 밝혀낸 아드리안 챈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믿는 기자들과 인터넷의 익명성이 지켜져야한다고 믿는 레딧 유져들로 파가 갈리죠. 사토시 나카모토를 보도한 레아 굿맨이 일으킨 논쟁으로 돌아가봅시다. 극구 숨어있고 싶어한 비트코인의 숨겨진 창시자를 찾아내 밝히는 것이 기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일까요, 취재라는 이름의 폭력일까요? 일각에서는 창시자의 존재가 화폐로써의 비트코인 신뢰도를 높여줄 거라 주장하나, 가치가 불어난 어둠 속 화폐가 그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와중에 잘못된 사람을 신원을 파헤쳐버린 거라면 얼마나 최악의 독싱인지 말할 나위도 없겠죠. (Economist) 원문보기 ( http://www.economist.com/blogs/economist-explains/2014/03/economist-explains-9?fsrc=rss )

뉴스페퍼민트는 최근 화제가 된 외신 중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는 기사들을 중심으로 세계/정치, 경제/경영, 과학/의료 세 분야 6편을 골라 번역/요약하여 월~금 오전 7시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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