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들으면 기함하는 기숙사썰

ㅎㅇㅎㅇ

오늘은 카드를 두개 써봄니당....

아마 이것도 들으시면 현실적으로 무서우실 거예요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카테고리는 공포 미스테리!


#1

1학년 때의 룸메.

2학기를 같이 썼었는데 어찌 수업을 하나?둘?빼고 다 온라인 수업으로 기둥세워서(...) 진짜 나랑 패턴이 틀렸었다.


나의 생활패턴 : 7시반 기상 - 9시부터 5시 15분까지 수업 (공강에는 도서관) - 친구들이랑 저녁먹고 동아리방에서 놀다가 저녁 8시반쯤 귀환 - 11시반까지 과제하고 남는 시간에 놀다가 취침


룸메 : 오후 2시반 기상 - ??????(그 사이 일은 나도 기숙사에 없기 때문에 모르지만 대충 수업 하나 두개 듣고 돌아오는듯) - 숙제하고 놂 - 밤 12시부터 서든어택 및 메이플 시작


진짜...광클을 하는거임 밤마다....

이층침대에서 자서 빛이야 어떻게 가릴 수 있었다만 키보드와 마우스소리는 어떻게 할 수 없었음...

일부러 동아리방 가서 자고 도서관에서 밤새다가 엎드려자고 했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단.한.번.도. 바닥을 쓸지 않아서 매일매일 머리카락 카페트이고 (내가 쓸어서 바닥 색이 그나마 보였음) 의자에 모든 옷이 다 걸려있는데 옷들이 무게때문에 스을 내려와서 옷끄트머리로 모든 머리카락을 몰고 다녔어요ㅠㅠㅠㅠㅠㅠ

편의점 음식 먹고 기본 곰팡이가 필 때까지 방치...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감고~

근데 수업갈때 화장은 또 하고 (세수안하고 잤는데 아이라인 또 왜그려!)

빨래는 안하는데 옷이 계속 나와...

자기 편의점가기 귀찮다고 제 비상식량을 몰래 쏙쏙 빼먹질 않나...

들키고 나서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 배고픈데 나중에 갚을게~'이러더라구요...


#2

1층 침대+방마다 샤워실+화장실이 있는 2인실에서 살 때 룸메임.

나보다 훨 언니라서 별말도 못했음...

일단 나는 조류과라서 밝으면 바로 꺰. 일정 조도 이하면 괜찮음. (꼬끼오!)

근데 이 언니가 늘 불을 켜고 자는 거임....


나 : 언니, 혹시 잘 때 불 끄면 안될까요... 저 밝으면 잘 못자서요...

언니 : 아 그래? 너 참 예민하구나~ 근데 난 불 켜고 자는게 좋은데~


알고보니 자기 전에 불을 켜놓고 폰하다가 그대로 잠드는 거였음.

코도 심하게 골고 이도 갈고 잠꼬대도 하고... 거기다가 자다가 꼭 굴러떨어져서

쿵!!!!!!!!!!!!!!!하면 난 놀래서 벌떡 일어나는데 (포항 지진의 여파로 진동에 예민한 싸람임...)

언니는 그대로 바닥에서 잠.... 본인이 떨어지는줄도 모르는 듯했음...

이 시기에 최대 48시간까지 못잤었음... 이미 대학원생이여서 잠도 부족했는데...

언니는 주말 내내 밥도 안먹고 30시간을 자더라...

거기다가 <술>은 엄청 좋아해서 밤에 안들어와서 '오 오늘은 편하게 자겠네~'하고 자고 있으면

꼭 새벽 5시-6시쯤 꽐라가 되어서 들어오심...

문제는 화장실에서 잔다는 것.... 문잠궈놓고...

아침에 일어난 나는 세수도 못하고 양치도 못하고 건물 1층의 화장실을 이용하러 가야했답니다...

후...


#3

이번에는 홈메이트 이야기임.

하지만 역대급일껄....

한 호실에 방이 3개이고, 한 방에 2명씩 사는 구조였음.

나는 룸메이트가 있고, 옆방에는 룸메이트랑 같이 살다가 룸메이트가 나가서 혼자 사는 언니, 앞방에는 혼자 사는 여자가 하나 있었음.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앞방여자임....


일단 6명이 살게 만들어놓은 주제에 화장실 2칸, 샤워실 2칸이 있는 방이었음.

쓰니는 드러운거 극혐함. 우리 엄니는 늘 나보고 드럽다지만 공동생활에서의 쓰니는 결벽증 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엄마가 기숙사 안살아봐서 그래....)

쨌든 사람이 늘 그렇듯이 화장실이 2칸이고 샤워실이 2칸이면 자기가 쓰는 화장실, 샤워실 위치 정해놓고 쓰잖슴?

나는 진짜ㅋㅋㅋㅋㅋ 맨날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머리카락 치우고 물때끼면 락스부어놔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임

근데 이 앞방여자가 자기 쓰던 화장실/샤워실 더러워지면 내가 쓰는 쪽으로 옮기고 (하도 드럽게 써서) 같이 쓰기 싫은 내가 위치를 바꾼 다음 치워놓으면 다시 옮기고, 이런 식인거임.

심지어 변기 막아놓고 내가 쓰는 쪽에 와서 또 막아놓고 나몰라라 하더라...

그걸 한 여섯번 반복한 나는 빡쳐서 모든 방에 시트를 돌렸음.

각자 쓰는 곳 정해놓고 자기가 알아서 청소하자고.

그때부터는 좀 덜했지만 내가 그 방 나오기 전까지 여전했다...

그리고 각자 알아서 청소하자고 했지만 그분은 단 한번도 샤워실을 청소하지 않았고...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가 쓰는 샤워실 문이 고장이 나서 그쪽 샤워실에 들어갔는데

흰색 타일이 보통 물때가 끼면 분홍>갈색으로 변하거든요?

그런데 바닥이 거의 카키?초록색이었......

엄청나게 큰 쓰레기봉투를 안갖다버리고 복도에 버리질 않나...

심지어 여름에 뭐가 썩었는지 악취가 엄청 심하게 나고 썩은내나는 물이 복도를 흐른 적도 있음...

나랑 룸메언니랑 옆방언니는 각자 포스트잇이 동날때까지 포스트잇붙였음ㅋㅋㅋ

제발 방안에 두던가 빨리빨리 치우라고.

뿐만아니라 목소리도 엄청 커서ㅋㅋㅋㅋㅋ 밤마다 어디에 통화를 그렇게 하는지 소음도 장난아니었음 (기숙사 나름 방음 잘됨ㅋㅋㅋㅋ 방음이 막을 수 없는 부분은 샤워실에서 열창하는 사람뿐)


정말 소름끼치는 일은 지금부터입니닼ㅋㅋㅋㅋ

옆방언니랑 나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인사만 간간히 하는 사이었는데

우연찮게도 사석에서 마주치게 되어서 통성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음.


~대략 이런 내용~

언니 : 너 내방에 체중계 있는거 알지? (언니방이 현관방이라서 방문열어놓으면 호실 들어오면서 방안이 보였음)

나 : 네.... 뭐 언니 문열어놓으시면 들어올 때 보이던데요

언니 : 너............이런말 하기 진짜 미안한데 혹시 내방 들어온 적있어?

나 : ??? 그럴리가요

언니 : 그래 이야기해보니까 넌 아닌 거 같은데 너 룸메는 어때?

나 : 룸메언니 방에 3일에 한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거예요....


이쯤되면 다들 짐작하시겠지만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누가 언니방에 들어가서 체중계를 썼다는 거임.

이걸 언니가 알게 된 이유는 체중계에 직전 몸무게를 저장하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라고...

처음에는 자기 몸무게가 아닌 것이 찍혀있어서 ㄷㄷㄷ귀신인가?라고 생각했었지만

귀신일리가 없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글리터를 잘게 부숴서 문앞에서부터 체중계까지 뿌려놓고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발자국이 찍혔다고!


찍힌 몸무게도 들었는데 당시 내 몸으로는 나올 수 없는 무게였고...(근육몬이였어서ㅋ)

룸메언니도 나랑 키도 비슷하고 했기 때문에 (나중에 본인한테 확인도 했음!)

남은 범인은 소거법으로 한사람뿐....덜덜


그 다음학기에 나랑 룸메언니는 거기서 탈출했음ㅋㅋㅋㅋ 진짜 같이 못살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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