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 모두가 나쁜 사람이 아니게 되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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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에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만약 신이 있다면 너와 내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사이에 있을 거야. 원문은 이렇습니다. “I believe if there's any kind of God it wouldn't be in any of us, not you or me but just this little space in bet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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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제시’는 한동안 말을 잇지 않고 가만히 ‘셀린’을 미소와 함께 바라봅니다. 어느 골목길. 아침 기차를 타야 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고 알지도 못하는 그 순간. 아마 ‘제시’는 지나온 그 하루의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며, 눈앞에 있는 ‘셀린’이 참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이 하루가 최대한 길었으면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몇 번이고 영화의 같은 장면을 보는 저 역시 그랬고, 그 안(사이)에 있는 ‘셀린’도 그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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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영화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영화]의 6월호 열세 번째 글은 '모두가 나쁜 사람이 아니게 되는 곳에서'라는 제목으로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에 관해 썼다. 6월의 마지막 글이다. 전문은 구독자 이메일에서.


그 영화에 이 세상은 없겠지만, instagram.com/cosmos__j brunch.co.kr/@cosmo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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