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코로나 재개 후 관전 포인트, 한여름의 "박싱데이"


- 3일 간격으로 한달 간 7~8경기 치러야..체력-부상관리 관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빅 리그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낀 매년 말, 촘촘히 경기가 편성돼 축구팬들에게는 선물 박스를 받는 듯해 '박싱데이'라 부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국내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등 빅 리그는 축구팬들의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현재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는데, FA컵 8강전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연말의 박싱데이처럼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원래 시즌이 진행되는 시기보다 3~4 개월 늦춰져서 한여름 무더위 속에 90분을 풀로 경기를 소화하기엔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각 팀들의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또 다른 관건일 것입니다. 이른바 '한여름의 박싱데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통상 시즌 종반에 관전 포인트는 우승 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팀 결정, 하부리그로의 강등권 팀 결정 등 세 가지인데 리버풀은 얼마 전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최근 시즌을 마친 분데스리가처럼 유럽 대항전 티켓을 놓고 상위권팀들의 경기 성적이 주목됩니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웨스트햄 전에 이어 3일, 셰필드 원정, 7일 에버튼과 홈경기를 치르고 10일, 본머스 원정 후에는 13일, 아스널과 홈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어 사흘 휴식 후에 16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 이어 18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를 치르며, 한 달간 7경기를 소화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까지 리그에서 무패 흐름을 이어가던 아스널의 경우, 연기됐던 경기를 한꺼번에 치르면서 이틀 간격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턴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골키퍼 레노를 비롯해 센터 백 파블로 마리, 자카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6일간의 휴식 후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 28일 FA컵 8강전 셰필드 원정에 이어 4일 후인 지난 2일에는 노리치시티와 홈경기를 치렀고, 다시 5일 울버햄튼 원정에 이어 8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를 치릅니다. 4연 속 원정에 거의 3주 동안에 8경기를 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일정을 두고 일부 스쿼드의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하지만 '살인적인 일정'이라며 감독들의 불만이 잇따르는 가운데,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간 48시간의  휴식을 권고하는 FIFA 기준을 간신히 충족하는 정도입니다. 각 팀 감독들은 선수들의 출전 로테이션을 위한 풍부한 스쿼드와 예기치 못한 결장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특히, 32라운드 경기에서 챔스 진출권의 레스터시티가 에버튼에 2 대 1로 패했고, 강등권의 웨스트햄이 첼시에 3 대 2로 승리하면서 챔스 진출권을 놓고 빡빡한 일정 속에 하위권 팀들이 강등권 탈출을 위한 '강등 버프', 8위 토트넘부터 14위 사우샘프턴까지 중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과 어떤 승부를 하느냐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맨시티의 아구에로(16골)가 하차한 리그 득점왕 경쟁에 아스널의 오바메양이 4대 0의 대승을 거둔 32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19골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뒤 이어 사우샘프턴의 대니 잉스(18골), 리버풀의 살라(17골) 등의 모습도 주목할 만합니다. 

 

구단의 사활이 걸린 순위 경쟁도 좋지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아닐까요?

Social Film/Healing Qurator,Reporter,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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