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중국 개최 불투명, 라이엇은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

롤 10주년 맞이한 라이엇의 '슬기로운' 대처법이 필요한 때

9일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제외하고, 올해 예정된 중국 내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잠정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최 역시 불투명해졌다.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10주년 행사를 기획한 라이엇은 어떤 판단을 내릴까 (출처: 라이엇게임즈 유튜브 갈무리)


# 안전을 우선시한다면, 대회 취소가 정답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가장 확실한 카드는 대회 취소다. 롤드컵은 중국, 한국, 유럽, 브라질 등 전 세계 24개 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다. 때문에 대회가 개최되면,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물론 대회 진행 인력 등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엇이 2020 롤드컵을 쉽게 내려놓기는 어렵다. 이미 라이엇은 올해부터 리프트 라이벌즈를 영구 폐지했고, 2020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도 취소했다. 물론 미드 시즌 컵(Mid Season Cup, 이하 MSC)을 진행하긴 했지만, 이는 중국과 한국의 맞대결에 불과했다. 사실상 이번 롤드컵이 올해 남은 '유일한' 국제대회라는 상징성을 갖는 이유다.


흥행 역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롤드컵은 매년 50만 명 이상의 평균 시청자와 150만 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롤드컵 평균 시청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최고 시청자 수 역시 약 400만 명에 달했다. 물론 대회가 개최되더라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하면, '입장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롤드컵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갖는 상징성과 영향력을 생각하면 라이엇이 '미련 없이' 대회 개최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


# 기술적인 부분만 해결된다면 최고의 선택은 '온라인 진행'


라이엇이 롤드컵 개최를 밀어붙인다면, 온라인 진행이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물론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의 대회 진행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위험부담이 따르는 선택이다. 만약 경기장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대신, 각자 위치한 곳에서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할 경우, 이러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진행은 '핑 문제'와 연결된다. 지난 5월 개최된 MSC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다. 특히 한국 서버에서 대회를 진행한 만큼, 지역 간 핑 차이에 대한 공정성을 위해 LCK 팀의 핑을 인위적으로 높혀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다행히 대회는 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윤영학 라이엇코리아 e스포츠 담당 역시 "MSC 핑 컨트롤은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어렵지 않게 조정할 수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중국과 한국의 물리적 거리가 '그나마' 가까웠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반면 롤드컵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가의 팀들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MSC처럼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할 경우 각 서버의 '핑'을 조절하는 것도 그만큼 어려워지며 문제가 발생할 확률도 높다.


분명 롤드컵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대회 개최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이를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물리적 거리가 가까웠기에 가능했던 MSC (출처: 라이엇게임즈)


# 준비한 건 보여줘야지! 원안 그대로 중국에서 진행


기존 계획대로 중국에서 롤드컵을 개최하는 방안도 있다. 9일 해외 매체 ESPN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롤드컵을 중국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는 방법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는 지난 3월 리그를 중단한 뒤, 31일부터 재개되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비슷한 형태다. NB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은 경기를 모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라이엇 역시 NBA와 유사한 방법으로 롤드컵을 진행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10주년에 맞게 준비해둔 모든 인프라를 철거해야 하는 것 역시 라이엇에겐 부담이다. 통상적으로 큰 이벤트를 진행하려면 대관, 무대 디자인, 연출 등이 필요하다. 또한, 이를 준비하는 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올해 롤드컵에 관한 인프라 역시 어느 정도 준비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온라인 또는 제3국에서 대회를 진행할 경우 준비한 것을 선보일 기회가 없어진다. 하지만 단일 도시에서라도 대회를 진행할 경우, 호언장담했던 10주년 행사를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다. 물론 10주년 계획을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도 있지만, 정해진 시기에 맞추지 않고 한 차례 연기한 뒤 선보이는 것은 다소 '김새는 일'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라이엇은 조금이라도 해당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단일 도시에서의 개최를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온라인 진행'에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중국 단일 도시 개최는 올해 롤드컵 정상 진행의 가장 유력한 옵션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진행과 중국 현지 개최를 섞는 방안이 고려될 수도 있다. 롤드컵 예선전에 해당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Play-in Stage)'와 본선 그룹 스테이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대신, 8강 토너먼트부터 중국 현지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곳에 모이는 인원수가 대폭 줄어들며, 코로나19 확산 부담 역시 한층 덜어낼 수 있다.

올해 롤드컵이 중국 단일 도시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출처: 라이엇게임즈 유튜브 갈무리)


# 슬기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


e스포츠는 선수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다른 종목과 달리, 비대면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몇몇 이들은 올해 롤드컵을 정상 개최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리스크'다. 특정 지역에 롤드컵을 개최할 경우, 해당 국가는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위험부담을 짊어져야 한다. 앞서 말했듯 롤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는 매우 다양하며 인원수도 결코 적지 않다. 선뜻 이 부담을 짊어질 국가가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물론 2020년이 라이엇,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아주 큰 의미를 가진 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롤드컵은 LCK가 프랜차이즈 전환을 앞두고 참가하는 마지막 '국제대회'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하는 건 '건강과 안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매년 10월 초가 되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이제 남은 시간은 80여 일 정도다. 과연 라이엇은 이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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