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여기 봐라?' 가정집에 놀러 온 아기 여우 7마리

"꺄루루룩"


데이비스 씨가 이상한 웃음소리를 처음 들은 것은 지난 5월입니다. 


그리고 2달이 지난 지금, 그의 뒷마당은 여우 가족들이 즐겨 찾는 놀이공원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에 여우들이 자주 나타나거나, 데이비스 씨가 여우 전문가인 걸까요? 그러자 데이비스 씨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습니다.


"네? 저도 태어나서 여우 처음 봤는데요."


게다가 데이비스 씨의 집은 동네 중앙에 위치해있어, 여우들이 그의 집에 오려면 수많은 집을 지나쳐야 합니다.

여우들이 데이비스 씨의 집으로 오는 이유는 아직 미스터리지만, 확실한 건 데이비스 씨는 여우들의 방문을 무척 반긴다는 것이죠.


"꺄루룩룩"


마당에서 아기 여우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데이비스 씨가 소파 위에 엎드려 이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녀석들이 편히 놀다 갈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만 보려고 해요."


확실한 건, 데이비스 씨가 이 여우가족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이죠.

데이비스 씨 말에 의하면, 처음엔 두세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더니 여우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7마리의 여우가 그의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아기 여우들은 뒷마당을 뛰어놀며 나뭇가지를 씹고, 트램펄린 위에서 방방 뛰어놀다가 그늘 아래 쓰러져 잠이 듭니다.


"여우들이 이렇게 장난기가 많고 귀여운지 몰랐어요.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 웃음이 절로 나와요. 쿱!"

그때 한 아기 여우가 데이비스 씨를 발견하고 숨을 죽이며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봅니다. 아무 말 없이 한참을 응시하던 녀석은 뒤돌아 똥꼬발랄하게 도망치더니 다시 나타나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그러다 미친 듯이 도망쳤다가 풀숲 사이로 나타나 다시 쳐다봅니다. 물론, 여우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동안 데이비스 씨는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죠.


"저를 경계하는 것 같으면서도 뒷마당에는 꾸준히 찾아오고, 호기심이 강한 것 같으면서도 허겁지겁 도망가는 겁쟁이들입니다."


그는 여전히 소파 위에 엎드린 채로 아기 여우들을 촬영하며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습니다.


"딱히 번거롭지는 않아요. 녀석들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 두기만 하면 되는걸요. 오히려 여우들이 오늘은 안 찾아오나 하는 생각에 애타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여우 가족이 내년에도 2년 후에도 꾸준히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어요."


P.S

그런데 정말 왜 데이비스 씨의 뒷마당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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