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하나먹을 때, 욕조 3개 채울 물이 사라진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상품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많은 물이 사용됩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물을 설명하는 용어로 '가상수'와 '물발자국' 이 있습니다. 가상수는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물을 뜻하는 것이고, 물발자국은 생품을 생산해서 사용하고 폐기할 때까지의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소비되고 오염되는 물을 더한 것입니다. 이 용어들(용어가 가지고 있는 뜻)은 물 부족 문제 등 환경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면 왜 중요한지 감이 오실 겁니다. 핵심은 지구의 전체 물의 양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은 수증기와 지하수, 바닷물, 극지방의 얼음, 동식물 몸 속에 있는 수분 등 형태와 위치가 달라지며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그런데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물의 소비와 오염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사람이 먹고 생산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보충되는 속도보다 소비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데요. 물발자국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소비하는지 간단히 살펴보면, 커피 한 잔을 먹기 위해 우리는 130ℓ(리터)의 물이 쓰고, 50g 초콜릿을 먹기 위해 우리는 욕조 3개를 채울 정도인 860ℓ의 물을 사용하며, 음식점에서 쇠고기 1kg을 구워 먹으면 무려 15400ℓ 물이 쓰입니다. 이렇게 물발자국 같은 용어는 물이라는 자원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이고, 제한된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주는 수단인 것입니다. 과일 파인애플을 예를들면 그냥 먹는 것과 쥬스로 가공해서 먹는 것과 물발자국 차이가 무려 5배입니다. 주스가 아닌 과일로 먹었다면, 아니면 가공 과정 중 물 사용을 더 줄였다면 남은 물은 순환 과정에 스며들며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었거나, 오염되지 않았을 물인 것이지요. 이런 이유로 외국에서는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물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 물발자국은 아직 연구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2009년부터 학회지와 학위 논문 등에 소개되기 시작한 관련 연구도 개념과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노태호 연구위원은 “물발자국은 생태발자국, 탄소발자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과 소비 생활 전반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규제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자원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물발자국을 제도적으로 도입해 환경영향평가 등에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 위 내용은 한겨레의 기사 "초콜릿 하나 사먹을 때, 욕조 3개 채울 물도 사라진다" 등을 참고 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기사 URL : http://goo.gl/Dqj7sz --- 글을 다 작성하고 읽어보니, 가상수에 대한 예가 빠졌네요. 관련해서 글을 조금 더 적어봅니다. 일반적인 시각으로 건조된 쌀 1kg은 수분을 포함하지 않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쌀 1kg은 가상수 2500ℓ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외국으로 쌀 1kg을 수입하면 가상수 2500ℓ도 수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조금 더 확장해서 가상수의 무역수지를 계산하면 물 부족 잠재 국가인 우리나라는 가상수 순수입국입니다. 그리고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은 가상수 순수출국인데, 이런 가상수 수출국은 실제로 물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왜 물이 부족한지에 대한 원인을 가상수 개념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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