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다람쥐의 뺨주머니에 몇개의 도토리가 들어갈까?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큐에 나오는 다람쥐는 4개까지 넣어 굴로가서 저장하고, 청설은 뺨주머니가 없어 바로 땅을 파서 묻는데 기억력도 좋지 않고 다른 청설이나 줄무늬 다람쥐가 도둑질 하는 바람에 20%도 채 못 건진다니 얘가 참나무 번식의 일등공신이로다.
참나무의 도토리가 달린 바로 아래 가지가 무참하게 잘린 것이 널려 있다.
도토리 거위벌레 암놈이 덜 익은 도토리에 구멍을 파 알을 낳고 가지를 잘라 땅에 떨어뜨려 나중에 새끼가 땅속으로 빨리 갈 수 있게 하려는 눈물겨운 모정이지만 참나무에게는 악마임에 틀림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