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6월이 가고 7월도 지나 8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쏜살 같다는 클리셰 같은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시간이 빠르긴 진짜 빠르네요.


8월 1일. 스마트폰 상단바의 8자를 보니

문득 숫자를 처음 배우던 때가 생각납니다.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더뎠던 저는

숫자 "8"을 배울때도 무진 애를 먹었습니다.


다른 어떤 숫자보다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연필을 롤러코스터처럼 현란하게 돌려야 하는 게 세상 어려웠습니다.


쓰는 법을 배우다가 거의 울다시피 했는데, 그도 그럴게

다른 애들은 그 곡예 같은 동작을 척척 따라했거든요.


지금은 물론 8을 그리는 데 아무런 불편도 없습니다.

수학은 그 뒤로도 쭉 못했지만요ㅋㅋㅋ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숫자 8을 배우는 데 남들보다 오랜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각자가 필요한 시간이 다 다르다는 생각이요.


그러니 남들과 비교하면서 너무 조급해하지 않기로 해요.

이건 당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렵고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 결과물은 비록 허접했어도 어쨌거나 남들처럼 숫자 8을 쓰는데 성공했건 것처럼.


느리고 미숙해도 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럼에도 당신과 제 8월은 너무 어렵지 않게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롤러코스터처럼 즐거운 일도 많았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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