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 영화가 그려낸 아트북

예술에 대한 향수, 향수를 담은 영화, 영화가 그린 예술 1927년 어느 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단골이자 세계 최대 부호인 마담.D(틸다 스윈튼)가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장례를 치루고, 유언이 발표되려는 찰나에 그녀의 아들인 드미트리(애드리언 브로디)는 조문객으로 자리한 구스타브(레이프 파인즈)를 유력한 용의자 지목한다. 구스타브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유능한 지배인에서, 누명을 벗기위해 그의 제자인 로비보이 제로와 함께 도망자가 된다. 한 권의 아트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영화의 색감은 다채롭고 아기자기하다. 여기에 색감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들과 심심치않게 튀어나오는 코미디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무엇보다 주드 로,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레아 세이두 등을 비롯하여 잠깐 등장하는 오웬 윌슨까지, 이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배우가 나왔었나? 할 정도로 배우들은 이 영화에 녹아있었다. 영화 감독인 웨스 앤더슨은 자신의 세계관을 영화에 제대로 투영시킨다는 찬사와, 유치하다는 혹평을 동시에 받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찬사의 비중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색감, 캐릭터, 시간순서에 따른 화면비율 조정까지 무슨 강박증이 있는 사람처럼 딱 떨어지는 계산으로 정확하게 만든 느낌이 들어서 영화 보는 내내 설레였다. 이렇게 귀여운데다가 깔끔하고, 재밌기까지 하다니!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영화를 만났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든 생각이 '블루레이로 소장해야겠다!' 였으니, 말 다했지. 이렇게 설레는 영화리뷰는 다음 카드에 계속 될 것이다. CGV 무비꼴라쥬에서 진행하는 이동진 평론가의 라이브톡으로 방대한 정보를 만났기 때문:^) 아마 그때 이 리뷰 소제목이 왜 붙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영관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영화! -사진은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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