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꿈이 있어 우리의 혹독한 인생은
간신히 버틸 만하지. 이따금 자작나무 사이를
거닐며 내 소박한 꿈들을 생각해.
입김을 불면 하늘로 날아갈 것처럼
작고 가볍고 하얀 꿈들이지.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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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이 있어 우리의 혹독한 인생은
간신히 버틸 만하지. 이따금 자작나무 사이를
거닐며 내 소박한 꿈들을 생각해.
입김을 불면 하늘로 날아갈 것처럼
작고 가볍고 하얀 꿈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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