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이 놀러 다니질 못해서
블로그에 영화 포스팅을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본 영화 두 편
리뷰하는 김에 포스터를 그려봤습니다 :)
영화 '윤희에게'
"고모, 연애해 본 적은 있어?"
"젊었을 때?"
"어떤 사람이었는데?"
"중학교 선생님이었어.
가까이 가면 화장실 방향제 냄새가 나던 사람."
"화장실 방향제?"
"응. 그 사람이 잘 가던 극장에서 항상 화장실 방향제 냄새가 났거든.
영화를 그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었어."
"고모는 그런 것까지 다 기억하는구나.
근데 왜 그런 사람이랑 결혼 안 했어?"
"나는 영화를 안 좋아하잖아"
"말도 안 돼. 겨우 그런 이유 때문에?"
"가끔 그 사람 생각이 나.
겨우 6개월인가 만났는데 이제 나는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평생 잊지 않은 셈이 되겠네."
- '윤희에게' 쥰과 고모 마사코의 대화 中
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새벽 감성으로 혼자 보기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해피엔드'
바람피면 죽는다는 게 교훈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