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때 타로카드를 찾는 사람들이 있죠. 한참이나 과학이 발달한 요즘도 그런데 하물며 그렇지 못했던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타로에 관한 언급이 처음으로 발견된 건 14세기 말이라고 합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이미지들도 모두 그즈음, 사실은 그것보다는 조금 뒤인 15세기에 만들어진 타로카드들이라고 해요. 아주 초창기의 타로카드인 셈이죠.
지금 우리가 보는 타로카드들과 크게 다른 구성은 아닌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중세의 타로카드는 지금처럼 점성술이나 오컬트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았다고 해요. 그저 카드 게임이었을 뿐, 18세기 이후에야 오컬티스트들이 점성술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림으로 당시 이탈리아 귀족들의 생활상을 추측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귀족들이 가지고 노는 게임이어서였는지 말도 안되게 화려했죠?
From Visconti-Sforza, Yale Deck, mid-15th century, Ita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