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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만의 시대, 파시즘이 기승을 부릴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지금 혁명의 완성을 위한 “정치적 내전 상태”에 있습니다.

- 모든 혁명이 거치는 과정입니다. 


민주정부가 존재하는데 왜 이리 세상이 어지럽냐구요? 당연하지요. 민주정부가 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서는 적폐의 반격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엄중한 정치적 내전을 치루고 있음을 절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의식, 그 정체를 살펴봅시다.


냉전체제는 획일화된 주입체제를 만들어 사유의 주체적 역량과 역사의식을 말살시켰고 신자유주의는 가치와 윤리에 대한 경멸을 낳았습니다. 이 두 개의 시대적 부패가 결합하면 남는 것은 욕망뿐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은 자신의 욕망을 공정의 기준으로 세워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들은 불평등에 대해서는 결코 말하지 않습니다.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운동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의 규칙만을 계속 요구할 뿐입니다. 불평등의 고통으로 허덕거리는 이들에 대한 정책은 사회주의, 공산주의라고 비난하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키는 것을 공정이라고 말합니다. 


공정을 말하면서 노동자, 빈민, 장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윤리의 심장이 뛰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젊은 세대가 불평등을 깨기 위해 진력을 다하는 것을 우리는 잘 보지 못합니다. 분단체제의 혁파와 민족의 자주, 세계시민으로서의 행동에 나서는 것을 잘 보지 못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대에 열심히 나서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기성세대의 책임이 정말 큽니다. 


이것 말고도 부동산 하나만 봐도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자들은 집값이 떨어지면 부동산 경기를 죽인다고 난리입니다. 그러나 집값이 올라 그에 해당하는 세금을 메기려하면 세금 폭탄이라고 비난합니다. 오로지 자기 이익이 중심입니다. 이익은 사유화, 부담은 사회화가 이들의 요구입니다. 


의사들 가운데 인간의 생명을 우선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진료거부에 나선 자들은 첫째, 공공의료에 대해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자신들과 의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오래된 논의였습니다. 그동안 뭘 한 겁니까?


공공의료확충은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절박한 정책입니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내놓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은 일언반구 없습니다. 


서양 근대 의학보다 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방에 대한 과학적 문제 운운으로 이를 보험체계에서 배제하려 합니다. 양의학과 동양의학의 협치가 지속된지 얼마인데 이런 소리를 하는 걸까요? 


모두 교육에서 잘못이 비롯되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 그 가치에 대한 훈련이 되지 못한 “사”짜 붙은 이들은 모두 이런 탐욕의 늪에서 빠져들고 있습니다. 책임을 통감합니다. 의대교수들마저 이런 흐름에 합류하고 있으니 이 땅의 슈바이처는 더는 보지 못하게 되는 걸까요?


시골에서 의료진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닥터 마틴을 보고 있습니다. 런던의 한 유명한 외과의사가 시골에 가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의술과 인간”,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가치가 능멸당하는 시대, 윤리가 묵살되는 시대, 사유의 깊이가 조롱당하는 시대는 야만을 준비하는 시간이 됩니다.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칸트와 헤겔, 마르크스와 프로이트,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낳은 독일에서 파시즘이 창궐했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들은 대중의 욕망을 정치적 지지기반으로 삼아 대중을 결국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게오르그 루카치가 쓴 <이성의 붕괴(Destruction of the Reason)>의 경고가 가슴을 칩니다. 이성의 붕괴와 파탄은 야만을 막을 방패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반이성적 욕망을 부추겨 대중의 구호로 삼는 자가 수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누군가 보다 결정적인 자가 나올 때까지.


어둠의 시대를 반복할 수 없습니다. “사유의 힘”, 한나 아렌트만의 절실한 철학이 아닙니다. 


파시즘은 이미 우리 안에 와 있습니다. 호각을 불 때만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촛불혁명 이후 민주주의를 독재로, 개혁을 권력투쟁으로 혁명을 탐욕으로 몰고 있는 자들이 곧 파시스트들입니다. 속아서는 안 됩니다. 민족의 분단과 자주에 이르면 이들은 더욱 본색을 드러낼 것입니다.  


매일 매일이 투쟁입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야만의 시대를 살면서 통곡하지 않으려면, 지금이 바로 적기입니다. 지면 투항의 시간만 남게 됩니다. 혁명의 시간은 깁니다. 장정(長征)입니다. 


이깁시다. 반드시!

함께 하면 이깁니다. 이겨야 합니다. 이길 것입니다.



출처


김민웅 교수님 글입니다.

그렇죠. 민주 정부이기 때문에 이렇게 개개인의 이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시끄러울 수 있는 거죠. 매일 매일 투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라 가져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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