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답동] 부여맛집_Brown Cup

부여 5일장을 답사한 지난 화요일, 부답동은 장터의 상가건물 2층에서 멀리 보인 카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분명 평범한 곳은 아닐 것이라는 예감을 안고 찾아간 카페의 이름은 Brown Cup. 빨간 벽돌과 큼직한 폴딩윈도우로 이루어진 입면이 정감있었습니다. 카페의 주력 메뉴는 역시 커피였는데, 부여에서는 드물게 스페셜티 커피를 핸드드립과 사이펀으로 내려주고 있었고 허브와 홍차 역시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한 샤케라토와 인도네시아 만델링의 풍미가 훌륭하여 사장님께 여쭤보니, 역시나 커피를 배우기 위해 콜롬비아까지 다녀오신 실력자였습니다. 커피 원두를 직접 고르시고, 로스팅까지 카페에서 작업하시며 확고한 기준으로 볶은지 15일 이상 지난 원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시던 사장님의 눈에서는 전문가의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도 사장님은 소품으로만 있는 줄 알았던 젬베의 연주자이시면서 걸출한 세계 여행자이자 산악가이셨습니다. 우리와 취미와 마음이 맞은 사장님께서는 여행과 커피, 음악과 삶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부답동의 이야기도 관심있게 들어주셨습니다. 부여를 여행하며 가장 즐거운 것은 이런 만남이 존재할 때입니다. 매주마다 부여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한 나날들입니다. 여행은 역시 사람과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_음악을 좋아합니다. 장르를 잘 가리지 않습니다. 최신 트렌드는 잘 못 쫓아가겠습니다. + 전통건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건축을 통해 삶의 올바른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현대인에게 가장 유효한 대안 중 하나가 전통건축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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