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다 / 박종태

시(詩)를 쓰다 / 박종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어(詩語)는

곱디 고운 당신입니다  

 

오늘처럼 흐린 날에는

당신이 하늘에 띄워 놓으신

그리움을 쓰고


가을 하늘처럼

눈 부시게 맑은 날에는

푸르름 뚝뚝 떨구는

당신의 미소를 씁니다


내 작은 창가에

별빛을 타고 들어오는 소리에

내 가슴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긴

외로움을 읽어 씁니다


바람이 불어들면

당신의 기다림을 쓰고

저녁 놀 붉게 물들면

콧끝이 찡하게 다가오는

지난 날의 사연으로  

 

쓰고 또 쓴 습작(習作)들을

휴대전화 구석에 쌓아두고

여때껏 한번도

세상(世上)에 내놓지 못하고는

그 한 권의 시집(詩集)를 완성(完成)하기 위해

당신이라는 이름을 또 적습니다  

 

보고 또 봐도

그립다 쓰고 보고 싶다 적습니다


내 詩의 첫머리 마다

쓰고 또 쓰고 싶은 시어(詩語)는

당신이라는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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