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 하고 싶은날 / 송명하

나를 위로 하고 싶은날 / 송명하



삶의 베일이 어둠이어도

사랑에 울지라도

지친 걸음으로

한 발짝 또 뒤뚱-발이  

마음이 가난할 때면

언제나 하늘만이 위로이다.


하늘은 언제나 서 있는데

움켜쥔 욕심은 빠르게 자라

방류 할수조차  없는 삶의 무게

꿈들이 부서지고

파편들이 하얗게 빛을 잃어가도

눈을 크게 뜨면

하늘가 햇무리 발그레 실 웃음 웃고

기만을 꾀하는 세상에서도

하늘은 언제나 위로이다.


사각으로 편집된 하늘 끝에

햇살이 눕고 푸른 봄바람 들면

가슴에선 쓴 웃음 일렁이다

하얀 꼬리 흔드는 구름 따라

하늘에 들어 나그네 되고

나를 위로하고 싶은 날

소리가 되지 못한 울음

목구멍 너머에서 불발되고 말았다.


* 뒤뚱―발이[명사]

  뒤뚱거리며 걷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