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 쌓여있는 지팡이들
"우리 영감님이 나보고 짚으라고
나무 다듬어서 문 앞에 뒀어요."
할아버지는 어디 계세요?
"돌아가셨어요"
재작년에 돌아가셨다는 할아버지
"병석에 있으면서 '오래 못 산다'는 생각을 했나봐요"
"그래서 나무를 베어서 모아 두었다가 앉아서 다듬었어요"
나무도 단단한 것으로 골라서
아내가 편하게 짚고 다니도록
키 높이도 잘 맞춰주셨네요
"'내가 가더라도 지팡이가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어머니의 재산 목록 1호네요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신다는 할머니
"거기에서 잘 살고 있어요?"
출처 KBS
지팡이를 깎으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지...ㅠㅠ
할머니 오래오래 사시라고 저렇게 많이 깎아두셨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