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의 걷는 독서 9.30

‘가슴 시린 풍경’ 하나 품고 산다는 것

‘가슴 시린 사람’ 하나 안고 산다는 것


- 박노해 ‘가슴 시린 풍경 하나’

Pakistan, 2011. 사진 박노해



“어려서부터 70이 넘도록 야크를 돌보다

늘 여기 앉아 강물을 바라보곤 하지요.

저 흰 산의 눈물이 나를 키워주었지요.

어머니의 눈물이, 죽은 아내의 눈물이,

내 가슴에 흘러 흘러 나를 살게 했지요.”

‘가슴 시린 풍경’ 하나 품고 산다는 것.

‘가슴 시린 사람’ 하나 안고 산다는 것.


- 박노해 ‘가슴 시린 풍경 하나’,

사진에세이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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