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작업 종료 :)
아트 베이스 형식으로 마무리된 녀석.
고증이 따로 존재하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작업 마무리까지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렸다.
똑같이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에서 잠시 벗어나 간만에 재밌게 손을 놀린 듯 하다.
수작업의 미학
모든 부분을 손으로 직접 만들고 칠하다보니 간혹 3D프린터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유혹(?)에 쉽게 빠지는 요즘이지만 , 정확히 내가 원하는 바를 표현하려면 아직까지는 손이 더 쉽고 편한 아날로그 작업자다보니.. 늘 손이 고생이다. 디테일한 부분들을 만져주고 그때그때 수정하려면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결국은 손이 답이더라는.
전체적인 느낌이 어둡고 축축하게 젖은 듯한 연출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베이스에 젖은 대지 표현을 추가해본다.
사용될 피규어 자체가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이라 분위기를 잡아내기가 매우 난해했다. 표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 그 표현에 내 생각을 담아내기는 늘 너무 어렵다.
그럴듯하게 만들어내기는 쉽지만 ,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늘 어려운 것은 아마 그 이유겠지.
사진에 대해선 1도 모르는 아재다보니..초점은 다 나가고..ㅋㅋ
30살이 넘어서고부터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작업물 사진.
아무리 잘 만든 작업물이라도 사진으로 그 느낌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 읍읍..
잘 만들어내지도 못하는데 사진까지 나쁘다면 정말 최악이겠지.
이제 마감을 치고 마무리하는 것으로.
즐거운 추석연휴들 보내시길 :) 그럼 곧 다음 작업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