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추풍에 흔들리는 윤석열...사실상 거취압박

CBS노컷뉴스 장규석ㆍ조태임 기자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한형기자

10/20일(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젖병 미세플라스틱


폴리프로필렌(PP) 소재 유아용 젖병에서 리터당 최대 1천만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특히 젖병을 소독하거나 유동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이 뜨거울수록 검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양도 증가하는 걸로 조사됐는데요. 아일랜드 더블린트리니티대학(TCD) 연구팀은 플라스틱 젖병에 바로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유리나 스테인리스 주전자에 끓인 물로 유동식을 만들어 식힌 뒤에 젖병으로 옮겨 먹이느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세상에 안심할 것이 없네요...)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0월 2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秋장관 “尹 손 떼라” 수사지휘권…헌정사상 세 번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라임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고 지적한지 하루 만에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사건들에 윤 총장이 손을 떼라는 메시집니다. 이번의 지휘권 발동은 헌정 사상 세 번째인데, 두 번을 추 장관이 행사한 겁니다. 추 장관으로서는 이른바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 이어 두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인데, 법무부 장관이 현직 총장을 상대로 두 차례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건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옥중서신의 파장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까지 이어진건데, 이 서신엔 김 전 대표가 검사들에게 룸살롱 접대를 했으며, 야권 인사에게도 금품 로비를 한 사실을 검찰 수사과정에서 진술했지만 묵살 당했다는 주장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법무부 직접 감찰 결과 여권 인사와 달리 야권 인사 비위 의혹에 대해선 사건이 제대로 지휘되지 않았다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겁니다.



2. 윤 총장 가족 사건까지 포함, 사실상 거취압박


추 장관은 라임 펀드 사기사건 뿐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까지 수사지휘 대상에 포함시켰는데요. 윤 총장 배우자와 장모의 불법 투자 의혹과 검찰 내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검사장과 관련있는 뇌물수수 사건무마 의혹 등입니다.


올해 검언유착 사건으로 한 차례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추 장관이 이번엔 윤 총장 관련 사건을 모두 열거하며 손을 떼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이번 지시가 라임 의혹 규명보다는 사실상 윤 총장에 사퇴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받습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국회도 시끄러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최후의 보루인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진실을 덮기 위해 남용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위한 정당한 법적 권리행사라고 옹호했습니다.

순차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박종민기자

3. 독감 예방접종 받은 17세 사망, 안전성 우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걸까요? 상온 노출로 불안을 가져다줬던 업체의 독감 백신을 맞은 17살 고등학생이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특별한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맞은 백신은 신성약품의 제품이긴 하지만,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없던 제품으로 아직까지는 같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의무기록을 검토하고, 추가로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4. 택배기사들, 잇단 과로사에도 약 먹고 버틴다

하루가 멀다하고 택배기사의 사망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김원종 씨가 배송 중 숨진 데 이어, 12일 36살 한진택배 택배기사 김동휘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가 사망 며칠 전 새벽 4시 30분쯤 동료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이제 집에 가고 있다. (새벽)5시에 다시 출근하면 곧바로 분류작업을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라고 했는데요. 몰아치는 일에 집은 씻기 위해 잠깐 들르는 곳에 불과했던 겁니다.


택배기사들은 몸의 이상신호를 느끼지만, 병원 갈 시간을 낼 여유가 없습니다. 권역별로 계약을 맺은 택배기사들은 물량조절에 대한 재량권이 전무한데다, 여기에 맡은 물량은 무조건 그날 배송해야 하는 당일 배송 원칙이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국회와 정부가 나서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하는 상황. 민주당은 분류작업 전담직원을 업체가 따로 투입하라는 규정을 이른바 '표준계약서'에 담는 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과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특수고용노동자라는 특성상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 미 대선 2주 앞, ‘바이든 유리’ 여론조사가 毒

정치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 미국 주요 여론조사는 7~12% 격차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나옵니다. 선거를 치르나 마나한 상당한 격차지만 어느 누구도 대선결과를 장담하진 못합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의 허점 때문입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후보에 대한 전반적 선호도를 보여줄 뿐, 지역별 판세를 보여주진 못합니다. 미국은 각 주별로 인구에 비례해 할당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이 있는데, 10% 격차든 1% 격차든, 이기는 후보가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 숫자를 모두 가져갑니다. 승자가 독식을 하는 독특한 선거제도로 현재 여론조사 상, 11개 주 187명의 선거인단을 어느 후보가 가져갈지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지난 대선결과를 족집게 예측했던 ‘라스무센’ 같은 여론조사 전문가는 골수 공화당 표가 '막판에 집결한다'면 4년 전과 같은 대선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찌감치' 트럼프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나온 전국단위 여론조사가 '결국' 바이든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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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 공기질은 올가을 들어 가장 좋지 않습니다. 또 중국발 스모그에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하셔야하는데요. 오늘은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 마스크 착용하시고 운전도 평소보다 천천히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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