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구절] 어느 한 마리 짐승의 허물이되어버렸으니,

나는 또 흥미를 잃고 축 늘어진

어느 한 마리 짐승의 허물이되어버렸으니,

나 이제 그 앞으로 성큼 걸어가

말없이 스러지는 껍데기 주워

꼿꼿이 세우고 함께 서 있으려 한다.


오종길 <나는 보통의 삶을 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길 바랐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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